
8월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 야간 출동 대기중 구급 출동지령에 반응하여, 확인해 보니, 내용은 남자 실신 환자였다.
여느때처럼 신속히 우리팀은 구급차에 탑승하여 현장으로 출동을 하였다. 현장으로 가던 중 신고자에게 확인전화를 하던 중 보호자로 추정되던 분이 다급한 목소리로 남편이 몸에 반응이 없는 것 같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와달라고 재차 말씀하셨다.
가족이 다쳐서, 당황스러운 가족에게, 현재 거리가 멀지 않으니, 금방 도착할수 있다고 안심시키면서, 남편 어깨를 두드려, 의식상태를 확인해 보라고, 말씀 드린바, 호흡도 있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이 조금씩 움직이시는 것 같다고 하였다.
통화를 하면서, 보호자를 안심시키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였다. 확인해보니 식은땀을 흘리며, 기운이 없어 보이는 남성분이 쇼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계셨다.
환자분은 49세 남성분으로 지병으로 고혈압 및 당뇨가 있다고 하였으며, 가정에서 음주중 인터폰이 울려 받으려고 하시다가, 뒤로 쓰러졌다고, 하였다. 확인해 보니, 후두부에 지름2cm가량 부종이 있으며, 구급대 도착전 의식 회복후 화장실에서 구토를 2회 하였다고, 말씀해 주셨다.
환자분은 현재 기운이 없으며, 쓰러졌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셨다. 우리팀은 환자에게 경추고정대 적용하고, V/S측정한바 비교적 안정되었다. 이 말은 들은 환자분은 집에서 쉬고 싶다며, 병원진료를 내키지 않다는 듯한 말과 표정을 짓던 중 아내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까 남편이 몸에 반응이 없는 것 같아, 가슴압박을 여러번 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아직까지는 진정이 되지않았다.
우리는 환자분에게, 현재 병원진료에 대한 필요성을 고지 시키고, 가족과 함께 설득해서, 진료를 받기로 하였다.
들것을 이용하여, 구급차로 모시고, 실신한 증상이 있었기에 비관을 산소투여를 하면서, 환자분을 안정시키며 응급실로 이송후 의료진에게 인계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인사를 건네고, 돌아가려던 중 한결 안심이 된 아내분이 웃으면서, 우리에게 빨리 와주셔서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출근 중 여러번 출동이 있고, 번번히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씀 해주시는 수혜자분들의 격려가... 당연히 해야할일을 한 우리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