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서대문구협의회는 총회를 통해 제17기 민주평통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로 한운섭 회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출발의 나팔을 올렸다.
이에 신임 한운섭 회장의 계획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한운섭 회장
제17기 민주평통서대문구협의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국립한경대학교 재경 총동문회장 역임
(사)한국청소년지도육성회 동대문구 회장 역임
법무부 법사랑 서부보호관찰위원
명예 교육학박사
▶ 제17기 민주평통을 이끌어 가실 회장이 되심에 축하드립니다. 남다른 감회가 있으리라 있으실 텐데 취임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통일문제는 어떤 정파나 계층 집단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추진되어야 할 민족의 대과업으로 본인이 서대문구협의회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민주평화통일 업무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에서 20년을 몸 담아 왔기에 더욱 감회가 새로울뿐 아니라 특히 대통령을 뵙고 임명장을 받으면서 이 나라를 위해서 어떤일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할까 더욱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울러 서대문구협의회장으로서 위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민주평통 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 앞으로 민주평통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롱 중점을 두고 추진하시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민주평통이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확히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일 것이며 이는 우리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생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북관계가 시대에 따라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며 이에따라 민주평통이 해야 할 일도 시대에 따라 변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세분화 되고 해야 할 일도 점차 그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 하나로 탈북자 가정에 대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또한 통일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초중고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교육이 연 6시간여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미래의 세대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확히 알려주고 이해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교육이 되지않아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이념의 갈등이 첨예화되는 등 이사회의 혼란스러움을 부추기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면 분단의 고착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예로부터 지정학적으로나 역사학적으로 주변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어 어쩔 수없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열강의 문제를 안고 있다 보니 원치않게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동족간에 영구분단,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린 이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민주평통은 자라나는 미래의 세대는 물론 구민들에게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교육에 역점을 두어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면서 올바른 통일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통일에 관해서는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남북간에 바른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데 핵심역할을 감당해 나가는 민주평통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현재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지난 7월 17일 출범한 제17기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는 출범식과 함께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17기 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이 되었습니다.
제17기 협의회는 크게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과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분류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으로 첫째 ‘통일시대 시민교실’의 운영입니다
년 1~2회 실시하게 될 이 사업은 탈북 강사를 초빙하여 현재 북한 정세 및 앞으로 통일 전망에 따른 우리의 역할 강의를 통해 통일 역량의 결집을 목표로 평통자문위원과 학생, 지역주민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둘째 ‘안보견학 및 군부대위문’을 3~5회 실시할 예정으로 체험답사를 통해 북단의 현실을 몸소 체험케하고 현실적 차원에서의 국가안보와 통일에 대한 방향을 모색케하며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직시케하여 통일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판문점, 땅굴, 최전방 OP등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하게 됩니다.
셋째 ‘청소년통일강연 및 통일캠프’를 2~3회 실시할 예정으로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통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북한 전문강사를 초빙 강연회를 실시하며 ‘북한의 교육실상, 통일이란 000이다’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넷째, 사회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의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주고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로 잔치를 4~5회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역점사업의 하나인 새터민 지원사업으로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탈북자들을 위한 나눔행사로 장학금지원사업, 경찰서와 MOU체결 지원사업, 밑반찬 나눔행사 및 김장나눔 사업과 새터민, 다문화 및 소외계층을 위한 명절 나눔 행사로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및 차상위 위주로 나눔과 베품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형성에 이바지 할 계획입니다.
조직의 역량강화 사업으로 자문위원연수 겸 백두산 안보현장견학을 통해 자문위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안보의식 고취와 분단의 고통을 체험해 실질적인 통일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권역별 협의회 합동 자문위원 워크샵 2회, 각 지회.분과 워크샵 3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분기별 의견수렴을 위한 정기회의를 분기별로 실시하게 됩니다.
▶ 최근 남북관계가 또다시 경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회장으로서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 한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을 드리자면 대북 쌀 지원에 대해 여러계층의 의견에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사는 우리가 고통하는 동족들을 위해 무조건 퍼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대북 쌀 지원은 결국 그것이 포탄이 되어 우리에게로 날아온다며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질문에 따라 저의 견해를 말씀드린다면 저의 생각은 대북지원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동족이라는 동정심이나 감정에 따라 시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대북과의 관계는 보다 냉정해야 하며 또한 우리의 자존감은 물론 북 스스로지속되는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등 상생의 환경이 동반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내하며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우리의 숙제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의 관계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하나 인내심을 갖고 풀어갈 때 흡수통일이니, 무력통일이니 하는 관점을 떠나 자연스럽게 한반도가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그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관계 기관이나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당부에 앞서 먼저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의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주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실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통이 가야 할 길의 본질을 바로 알고 모든 사업을 그에 합당하게 추진하며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가 될 것입니다.
당부드린다면 이러한 민주평통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시민교실이나 학교안보 교육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때 통일관련 유관단체는 물론 구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서대문구민 모두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