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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상세한 안내를

5분자유발언 차숭연 의원

차승연 의원 (남가좌1.2, 북가좌1.2동)

 

오늘 5분발언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상세한 안내를 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들어온 지도 1년이 훌쩍 넘어 갔습니다. 그간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특히 오늘의 주제인 자가격리대상자 관리를 위해 애쓰시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전담하시는 팀장님들 고생많으십니다. 그렇지만 그 고생이 빛이 바랄까봐 몇 마디 보태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과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기 전에는 저도 자가격리 생활자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겪고 보니 처음에는 불안감이 생기고, 나중에는 지루함이 다가옵니다. 이런 부분을 개인이 감당할 몫으로 두지 말고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이 될 경우 통보를 합니다. 그럴 때 바로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과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이 담긴 웹홍보물을 문자로 보내길 바랍니다. 나중에 동주민센터에서 가져다주긴 하지만, 막상 자가격리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으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담당부서도 당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처리도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정부지침이 있어 우리 마음대로 처리할 순 없겠지만, 자가격리 생활하는 동안 배달음식을 많이 시키다보니 재활용으로 버릴 쓰레기가 많아집니다. 그럼에도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가격리 동안 양성이 된 것도 아닌데, 자가격리가 끝날 때 의료폐기물로 버려야만 하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부모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아이들만 있을 때,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중간에라도 처리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생필품 신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필품으로 무엇을 지원해주는지 사전에 설명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저의 경우에는 설명도 듣지 못하고, 나중에 생필품 지원비를 지급해 줄테니 서류를 달라고 했습니다. 생필품 지원 품목이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셨다면 생필품 지원을 선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듣지 못하니 선택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자가격리생활을 하면 나가기도 어려워서 생필품을 받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음에도 보통 많은 분들이 생필품지원비를 받는다며 그렇게 처리하시려는 모습은 자가격리 관리에 의문이 들게 했습니다.

 

또한 생활지원비 지급 관련해서도 안내가 미흡합니다. 자가격리 끝나고 동주민센터에 연락하면 된다고 하지만, 미리 안내해주시면 안될까요? 매번 설명이 힘드시면 알 수 있는 사이트나 동영상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도 자가격리를 안 해보셔서 모르시겠지만, 우리는 생활지원비 대상이 아닙니다.

 

국가에서 비용을 내서 운영하는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가족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시면 대상자가 아닙니다.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고, 대상자가 되는지도 모르고, 유급휴가 처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모르는 분들에게 그 설명이 그렇게 어려운지 되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의 정신건강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AI로 확인을 하시는데, 저는 처음에 담당공무원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목소리 굉장히 좋으시네요” 하려다보니 AI라는 걸 알고 머쓱해지기도 했습니다.

 

바쁘시니 AI사용하시는 건 알겠지만, 가끔은 대면 전화도 필요합니다. 중간 중간 전화를 하시며 정신건강에 도움되도록 이야기하시거나, 체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어플의 경우 자가격리 생활이 끝나고 지워도 된다는 말 정도는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집행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말을 삼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가적 집단면역체계 구축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때까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서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가도 코로나20, 21 등 앞으로 비슷한 질병이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서로 우리가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했는지 기록한다면 다른 사태에도 잘 대응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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