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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칼럼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과민성 방광은 요절박(Urgency)이 있으면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Frequency)와 2회 이상 야간뇨(Nocturia)를 보이는 질환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성인의 방광은 약 300-500cc의 소변이 차야 요의를 느끼나 과민성 방광환자들은 방광근육의 과민으로 150cc미만의 소변에도 배뇨하고 싶은 느낌을 가지며 이를 참지를 못한다. 실제로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배뇨 문제로 상당한 사회적, 정신적인 문제를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지인들과 단체로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외출을 하더라도 화장실의 위치가 어디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패드 등을 항상 준비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 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야간에 수면부족으로 인해 다음날 정상적인 일상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으로 정신과적인 치료까지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과민성 방광은 65세 이상 인구의 30%정도 유병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적인 수치심이나 알려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환자의 25%정도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환자의 10%미만이 치료를 받는 것이다. 배뇨장애를 경험하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병원방문이 필요한 대목이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남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이 가장 많은 원인이며 요로감염, 뇌척추병변, 파킨슨병, 비만, 당뇨와 약물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진단은 병력청취가 중요하며 요로감염과의 감별을 위해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혈뇨나 단백뇨 등의 소견이 보이면 결석이나 신장기능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3일간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배뇨횟수, 시간, 배뇨량과 수분섭취량 등을 기록하여 제출하면 이를 해석하여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애매하고 일차 약물치료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신경인성 방광 등이 의심될 때는 요역동학적 검사를 시행 하기도 하고 방광암이나 전립선암 등의 감별을 위해 방광경검사(Cystoscopy)를 하기도 한다.

 

--네이버 이미지 참고--

 

치료는 생활습관의 개선, 약물치료, 행동치료가 주된 치료다. 우선 생활 습관의 개선은 금연을 하고(기침을 유발 방지), 방광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 탄산음료, 술 등을 제한한다. 약물치료는 가장 널리 쓰이며 효과적인 방법이고 방광근육의 수축을 억제시키는 항콜린제인 옥시부티닌(상품명;디트로판), 프로피베린(상품명;비유피4정), 톨터로딘(상품명;디트루시톨), 솔리페나신(상품명;솔리스탑정 등), 페소테로딘(상품명;토비에즈정 등)와 방광근육을 이완시켜 방광의 용적을 넓혀주는 미라베그론(상품명-베타미가, 미라벡서방정 등)이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으나 항콜린제는 구강건조, 변비 같은 부작용이 있어 심한 경우 사용을 중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행동치료는 케겔운동 같은 방광 괄약근을 강화시키는 운동과 배뇨습관의 개선,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주름 개선에 효과 있는 보톡스를 방광경을 이용하여 방광벽에 직접 주입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신경조절치료법이나 방광의 용적을 넓혀주는 수술 등이 타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 드물게 시행되고 있다.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일 수도 있는 배뇨장애는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하고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의사의 도움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의 개선을 볼 수 있고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 하기 전에 식생활이나 행동요법의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가 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 초기에 비뇨의학과 전문의 도움을 받기를 권하는 바이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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