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재향군인회(회장 김정철)은 지난 15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재향군인회 창설 67주년을 축하하는 향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박철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문석진 구청장과 김호진 구의장을 비롯 시.구의원, 보훈관련단체장 및 각 직능단체장과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6.25전쟁을 치뤘던 참전 용사들로부터 월남참전 회원들을 비롯 휴전선을 중심으로 북과의 대치상태를 경험했던 예비역들로 이루어진 재향군인회원으로서 그 어느 행사에서 볼수없었던 1절부터 4절까지의 애국가 제창은 황혼에 들어선 대부분의 회원들 답지 않게 우렁찼으며 우렁찬 음성 그 이상으로 가슴을 울리며 대강당을 뒤덮었다.
이어 전 회원을 대표해 문성호 청년단 부단장이 향군의 다짐의 낭독으로 조국수호의 결의를 강조했다.
또한 김정철 회장은 그동안 향군발전을 위해 수고한 회원중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표창에 박동순 이사, 서울시회장 표창에 안돈진 이사, 서대문구재향군인회장 표창에 장명옥 여성회 부회장과 김동일ㆍ은성강회원이, 문석진 구청장 표창에 김주현, 박순근, 김옥화 회원에게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어 문석진 구청장과 윤유현구의장, 이성헌 전 국회의원, 최한민 상임고문등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북한의 핵도발로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이때 지난날 보여주셨던 나라사랑의 열정으로 조국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향군을 발전시켜 오신 선배님들께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향군은 창설 이후 지금까지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소명완수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며 국가 안보가 위태로울 때 이를 극복하고자 선봉에 서며 경제발전에도 적극 기여했으며 지역 주민과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애국심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 향군도 후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대문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봉사와 공익활동도 열심히 추진해 나가한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로부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부단히 전개할 때 향군의 도약과 발전은 보장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부여된 과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회원 상호간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복지증진은 물론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가안전보장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며 사회봉사활동 등을 목표로 1952년 부산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설립된 이후 상무회등의 이름을 거쳐 1963년 법률 제1367호로 재향군인회법을 공포하고 1965년 재향군인의 날 지정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서대문구 재향군인회는 1961년도에 설립돼 초대 김해동 회장 이후 현재 23대 김정철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향군발전은 물론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