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제4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에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 ▲상생으로 다시 태어난 연세로와 이화로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 가족의 고립 방지 ▲더불어 잘 사는 선도적 복지모델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갈등해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심사에서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이와일가’와 청년 셰어하우스 ‘청년누리’를 공급해 민, 공공, 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독립민주유공자 및 그 후손에 대한 예우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나라사랑채’를 건립한 데 이어, 독립민주유공자뿐 아니라 청년과 신혼부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청년미래공동체주택’을 공급해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해 온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서대문구가 신촌 지역 내 상권 쇠퇴와 난립한 노점상 문제를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불법노점이 서울시 최초의 거리가게 협동조합인 ‘스마트로드숍’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 점도 수상 사유로 꼽았다.
아울러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억키움학교’에서 치매 예방 및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관리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치매안심지도와 치매가족카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이 평가했다.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과 후원자를 1:1로 연결해 가정의 자립을 돕고 기업은 지역 수요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 현재 584호 결연에 누적지원금 33억 원의 성과를 낸 점도 사회갈등 해소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