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는 지난 8월 6일 오후4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내기 위한 ‘일본제품 사용중지’ 타임캡슐 운동을 펼쳤다.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그 어느때보다 비장하게 강당을 울리는 애국가 제창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서대문구에서부터 우리 안에 있는 불매운동 대상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하고 더이상 이런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구청 안에 있는 일본산 제품을 조사하고 이렇게 수거했다”며 “우리는 오늘 ‘보이콧 재팬’ 저 타임캡슐이라는 함에 넣고 봉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모두 정상화시킨다면 봉함을 열고 원상복귀 시킬 것”이라며 비록 작은 실천운동이지만 민간차원이 아닌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서대문구에서 먼저 보여주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당에 가득 모인 육백여 구청 직원들이 ▲반성 없이 미래 없다 ▲전범 기업 배상 촉구 ▲경제 보복 즉각 철회 ▲일본여행 보이콧 ▲경제보복 수출규제 조치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며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전 직원을 대표해서 문석진 구청장과 부구청장, 각 국장들이 수거한 50여 품목 만여점을 [BOYCOTT JAPAN '사지 않습니다' '쓰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가로세로 90cm, 높이 50cm의 타임캡슐에 넣어 봉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한편, 봉함된 타임캡슐은 문석진 구청장의 모두 발언 내용대로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모두 상상을 정상화 했을 때 봉함을 열고 모든 것을 원상복귀 시킬 예정이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