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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칼럼_당뇨관리의 중요성

김 영 철 원장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되지않거나 분비된 인슐인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못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량이 많아지는 다뇨(polyuria)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탈수가 되어 다음(polydipsia), 다식(polyphagia) 같은 증상이 생기며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당뇨의 진단은 상기증상과 함께 무작위 혈당검사상 200mg/dl 이상의 당이 나오거나 공복시 혈당이 126mg/dl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진단하게 된다, 또한 전체 혈색소중에 당분과 결합되어 있는 혈색소가 6.5%이상인 경우도 당뇨로 진단하게 된다
당뇨는 제1형 당뇨(인슐린의존성,소아당뇨)와 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성, 성인당뇨)로 나뉘며 대부분이 제2형 당뇨이다당뇨의 발생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눠지며 환경적인 요인은 고령, 비만, 스트레스, 약물등이 있다. 
1970년대애 전체인구의 1%였던 당뇨병 유병율이 2000년대에 8-10%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 운동부족등에 의한 비만인구의 증가가 가장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고있다.
당뇨의 치료는 1형 당뇨의 경우 인슐린 주사가 유일한 치료법이며 2형당뇨의 경우는 생활습관의 교정을 기본으로하며 경구 혈당강하제들이 최근 많이 개발되어 환자치료에 적용하고있다. 
혈당 강하제는 인슐인분비를 촉진하는 약물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크게 나눌 수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은 설폰요소제, 메글리티나이드계가 있으며 혈당을 강하시키는 효과는 좋으나 저혈당의 위험이 있고 장기적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조기 고갈시켜 현재는 초기 당뇨치료제로 선호하지 않는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비구아나이드계, 치아졸린다이온제등이 있으며 단독으로 사용시 저혈당의 위험성이 거의없다, 그리고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물, 혈당을 낯추는 GLP-1 작용제와 이를 불활성화시키는 효소 DPP-4를 억제시키는 약물,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약물등이 다수 개발되어 당뇨 조절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심혈관계합병증을 현저히 줄여 삶의 질 뿐 아니라 기대 수명 또한 많이 연장되었다고 할 수있다
저자의 경우 개인적으론 부친이 인슐린주사로 당뇨치료를 받던 중 심혈관계 합병증인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하여 비교적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하셨기에 의사이기 이전에 환자의 가족입장에서 당뇨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내가 병원에서 진료한 A씨의 경우 모 대학병원서 거의 10년간 인슐린주사를 맞으면서 관리 하던 중 본 의원에서 경구당뇨치료제로 바꾼 후 목표 혈당으로 조절되어 환자 스스로 매우 만족하고 아울러 삶의 질 또한 많이 개선되어 환자분이 본 의원의 홍보대사가 되어준 재미있는 경험도 있다. 
이처럼 나의 부친이 당뇨로 치료받던 1980년대와 현재는 당뇨 치료의 패러다임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위에서 소개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약제들이 개발되어 진료현장에서 실제 인슐린주사를 통한 치료환자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당뇨는 한번 생기면 완치가 안되고 평생 관리해야 하며 혈당 조절을 잘못하면 그만큼 합병증의 유병율이 높아지는 만큼 근거 없는 민간요법에 좌지우지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낭비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의사와 함께 상의 하면서 풀어가는 것만이 건강한 나의 미래가 보장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문의   ☎ 305-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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