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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치 한 포기로 사랑과 위로를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누구나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고된 삶에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을 사치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식으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수년째 돌보지 않는 독거 어르신들입니다. 독거 어르신 중 많은 분은 조금이나마 삶에 도움이 될까 싶어 오늘도 쓰레기통을 뒤져 폐지와 고물을 줍습니다. 고된 세월을 방증이라도 하듯 심하게 구부러진 허리와 깊게 파인 주름... 거동이 불편한데도 하루라도 일을 거르는 법이 없습니다. 자식이 돌보지도 않는데, 자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종일 제대로 먹은 게 없어 배가 고프지만,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린 적이 없습니다. 대충 차린 밥상에 밥을 물에 말아먹거나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김치라도 있으면 좀 나으련만... 지난해 겨울 받은 김치는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반찬 없이 찬밥에 물을 말아 넘기자니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텅 빈 냉장고가 어르신들의 겨울을 더욱더 춥게 합니다. 특히 김치가 떨어질 시기인 요즘, 독거 어르신들의 밥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김장이 꼭 필요하지만, 왜 이리 물가는 비싸게 올랐는지 매년 도움을 주었던 단체에서도 올해에는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김치 한 포기로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밥상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모인다면 더 많은 독거 어르신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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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