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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도 배워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어요

정용래 홍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67세 청년 정용래 홍은동새마을금고이사장의 끝없는 도전, 학사모를쓰다

 

〈학력 및 약력〉
■ 1967년 2월 보성 회천동초등학교 졸업
■ 1970년 2월 보성 영생고등공민학교 졸업
■ 2012년 9월~ 환갑나이에 주경야독 공부시작
■ 2013년 4월 중학교졸업 검정고시 합격
■ 2013년 8월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 합격
■ 2014년 3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 2018년 8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현 홍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 현 포방터시장 상인회장

 

 

포기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며 달려온 66년의 세월, 이제는 서대문구 홍은1동에서는 지역유지로 인정받으며 홍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포방터시장 상인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용래 이사장은 1953년 7월27일 6.25전쟁이 휴전을 선언한 직후인 1953년 8월 전남 보성 회천면에서 8남매중 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6.25전쟁 후 온 나라가 다 그랬듯이 정용래 이사장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1967년2월 회천동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2월 보성영생고등공민학교(중학교과정)를 졸업했으나 이는 중학교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수료과정으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특히나 초등학교시절에 그리 공부를 잘하지 못해 부모님께서 일찍 기술이나 배우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있어 어렵게 보성영생고등공민학교를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은 했으나 검정고시는 보지 못한 채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1970년 5월 18살의 어린나이에 홀로 서울로 상경했다.


어린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정용래씨는 일찍 기술이나 배우라 하셨던 아버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될 전자기기 기술을 습득하기로 정하고 전자기기자격증을 취득하여 가전제품 서비스기사 생활을 시작했다.
성실한 기사 생활을 인정받았던 정용래씨는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영업부장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업의 기초를 익히면서 생활하다  서울로 상경한지 10여년 만인 1980년초에 서대문구 홍은동에 가전제품 개인사업장을 가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활동을 시작했다.
홍은동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홍은동 관내 각종 단체의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고 그 결과 서대문지구 호남향우회장을 비롯 홍은1동 주민자치위원장, 서대문구 자율방범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포방터시장에 가전제품업을 운영하면서 포방터시장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포방터시장 상인회장을 맡아 상인들을 위해,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별히 지역의 발전과 변화에 항상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봉사활동을 진행하던  2005년도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그동안 함께 봉사하며 지역을 위해 땀흘렸던 주위 상인들과 봉사자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속에 서대문구의회 구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되어 정치인으로서의 탤런트는 아닌 것으로 스스로 위안하며 평소대로 사업에 열중하기도 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2012년2월에 홍은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당선된 것은 영광의 시작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는 한 인간으로서 도전과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고 정용래씨는 회고했다.
2012년 홍은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당선되어 부푼마음으로 새마을금고에 들어와 보니 일반사회와 금융사회의 갭은 너무나도 크고 특히, 이사장으로서의 자신의 책임이 얼마나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사장이란 이름만 갖고 자신이 사인하고 지시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새마을금고에 맡긴 회원들에게 얼마나 죄송한 일이며 자칫 큰 죄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것이 만학의 길을 걷게 된 시발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때 정용래 이사장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공부하고 배우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밖에 없는 자신을 늦었지만 그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옛 성현의 말씀을 생각하며 2012년9월 환갑의 나이에 부끄러움은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드디어 검정오름교육학원에 등록하여 싸이버 강의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새벽에 1시간, 오후에 4시간, 하루 5시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
새마을금고에 피같은 재산을 맡긴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간절하고 절실함 때문이었을까 만학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력의 결과는 2013년 4월에 마포 성산중학교에서 중학교졸업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그 후에도 멈추지 않고 4개월 동안 검정오름교육학원에 등록하여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시험 대비 하루 7시간씩 열심히 공부한 결과 그해 2013년 8월에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 서울서부교육지원청에 가서 중.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 합격증을 찾아 오던날 1등 복권에 당첨된것보다, 아니 세상의 그 무엇하고 바꿀 수 없는 내 인생에서 최고에 기쁨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후 금융업 종사자로서 꼭 배워야하는 분야를 선배들에게 자문을 했더니 대학교 진학을 해서 경영학 공부를 해야 금융전문인이 될수 있다는 조언을듣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선택하여 2014년 3월에 입학하게 되었다.
4년간에 전문 경영인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으나 너무너무 어려움이 많았다.
환갑나이를 지나 공부를 하니 제일 어려웠던 것은 배우고 돌아서면 잃어버리는 등 암기가 안돼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정용래 이사장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라는 옛말처럼 분명히 공부도 때가 있으며 이를 놓치면 몇배의 노력이 들어간다며 청소년들을 향해 기회가 주어졌을때 최선의 노력을 통해 평생토록 필요한 삶의 지혜와 지식을 쌓아가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용래 이사장은 때론 지치고 힘들때 마다 중간에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수차례 있었으나 내 인생에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나는 인생 낙오자가 될 수 있고 만인에 지탄이 있을 것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 2012년 중학교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여 시작되었던 주경야독의 만학은 드디어 꿈이라 여겼던, 아니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사각모가 이미 주름지고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위에 씌어졌다. 
본 나이 66세, 백세시대에 있어 아직은 청춘이라고 자위하지만 어쩔수 없이 만학이라고 이름할 수 밖에 없는 평범치 않은 정용래 이사장의 만학의 길이 드디어 2018년 8월2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143학점으로 학사 졸업하며 인간의 승리의 영광스럽고도 아름다운 한 인간의 승리의 삶이 꽃을 피웠다.
한편, 만학을 이겨낸 기쁨과 감격에 눈시울을 붉힌 정용래 이사장은 “나 개인적으로는 만학의 꿈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꼭 학위가 중요한 것은 아닐찌라도 경영학도로서 금융을 알고 경영을 조금은 알게된 경영학 학사가되어 홍은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금융전문경영인으로서 모습을 갖춘만큼 더욱 알찬 경영으로 많은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홍은동 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는 정용래 이사장,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다는 정용래 이사장의 배움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홍은동의 지역사회 발전에 어떤 선한 영향을 끼칠지, 또 그의 인간승리는 어떤 모습으로 계속 변화하고 성숙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충길 국장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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