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단은 서대문구 사업과 행사에 대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평가를 진행하며 제도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낸다.
지난해의 경우, 홍제천과 불광천 관리 실태, 서대문 독립민주축제, 아동친화도시 조성,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등에 대한 8건의 기획평가와 환경, 문화, 안전에 관한 16건의 자율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구에 전달했으며 연말에는 활동 실적 보고회도 열었다.
구는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고 구정에 관심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년 구정평가단을 모집한다.
성인은 만 19세 이상으로 지역 내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사람, 청소년은 서대문구에 살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3월 12일까지 구청 3층 정책기획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yoonmi1913@sdm.go.kr)을 이용해 내면 된다.
모집인원은 성인 60명, 청소년 100명 이내며, 구정평가단으로 선발되면 올해 4월부터 성인은 2년, 청소년은 1년간 활동한다.
성인 평가단원에게는 현장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경비가 지원되고 청소년 단원에게는 활동실적에 따라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우수 활동 단원에게는 연말에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평가단원들은 공무원 친절도와 민원처리기한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고 구정 소식지인 ‘서대문마당’ 배부 실태를 점검한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각종 축제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기타 관심 분야에서 구정 발전을 위한 제안을 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정평가단이 직접 제안하는 유연하고 참신한 의견들이 활발한 정책소통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