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서대문문화회관이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극페스티벌을 오는 4월 22일부터 4일간 오전 오후 하루 각 두 세 차례, 3개 작품 총 15회 공연을 서대문문화회관 대․소극장 무대에서 개최한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이 주최하고 서대문문화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행사는 페스티벌 운영 규모에 맞도록 서울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동전문극단 3곳이 참가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22일 첫날과 23일 둘째 날까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뮤지컬 ‘커다란 방귀’로 기존 아동 뮤지컬에서 더 나아가 공연전반부터 친근한 음악과 동물케릭터들로 꾸며지는 공연은 작은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보는 느낌으로 전달된다.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신명나는 타령장단 놀이극 ‘호랑이 오빠 얼쑤’도 함께 열린다. 지
장난꾸러기 호랑이 얼쑤가 순이를 만나 자신이 사실은 사람이었다는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공연 속 이야기는 전개된다.
몸이 아픈 엄마를 위해 몸을 던지는 호랑이와 그런 호랑이를 위해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엄마, 이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효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관객 참여형 체험놀이극인 이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해 '덩따기덩따 얼쑤!' 등과 같은 어린이들의 함성소리마저도 이 공연의 일부라는 것이 기획자의 설명이다.
4월 24일과 25일에는 언빌리버불쇼가 소극장 무대에 올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챙겨 먹여야 할 영양제가 있듯이 꼭 봐야할 감성제가 있다.
어린이들의 전유물이였던 버블쇼에서 벌룬쇼, 매직쇼를 더하여 엄마, 아빠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져 버블을 통한 어린이들의 호기심 자극과 지적체험을 통해 긍정적인 감수성교육은 물론 오감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아동극 페스티벌은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 다채롭게 서대문문화회관 대․소극장 무대에 오르고 그동안 대학로와 지방투어 공연 보다 입장료 수준을 낮춰 정가 1만5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다양한 할인제도를 꼼꼼히 챙기면 최대 30~40%까지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문화회관(02-360-8560)으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