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가 3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아주 특별한 ‘나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미 고인이 되신 故 장희종 선생은 수십 년간 강원도 동해, 삼척, 태백 지역 일대에서 채집한 1,200여점의 나비와 곤충으로 연구용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고인의 가족들은 유품인 곤충 표본 107상자 1,200여 점과 곤충사진 자료들이 소중하게 보관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전시 후에는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선진국과 달리 박물관에 대한 표본 기증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장희종 선생의 이번 뜻 깊은 사례가 기증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수장고 개방 특별전 두 번째 이야기, 새’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 330-8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