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차를 타고 나들이를 나왔다. 야외로 나와 맑은 공기 쐬며 구경도 하고 점심까지 맛있게 먹어 너무 좋다. 나들이는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는데 실버카도 지원해주고, 이렇게 함께 와줘서 너무 고맙다.”
2017년 10월 24일 마을의 거동 불편 어르신 들이 서대문구(북가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봄’ 회원들과 함께한 가을 나들이에서 전했던 말이다.
지팡이나 실버카 없이는 거동을 할 수 없는 어르신(10명) 들의 오래만의 외출이었고, 서대문구(북가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봄’ 위원들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1:1로 모시고 고양시에 위치한 분재원까지 동행하였고, 함께한 시간 중 농기계 전시관에서는 과거 추억을 회상하며 끝없는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대문구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봄’은 지역사회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민 ․ 관 협력체로 14개동에서 다각적인 마을 돌봄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번 북가좌2동의 거동 불편 어르신의 가을 나들이 동행뿐 아니라 올해 9월 6일 연희동 에서는 ‘사랑愛(애) 가래떡’ 나눔행사, 신촌동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홀 몸 어르신 들의 안부를 챙기는 요구르트 배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마봄’ 서대문구 관계자는 “ 지속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이웃에 대하여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마봄협의체가 마을 현장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