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땀 흘려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오신 서대문구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을을 전하면서 주민 및 전후 세대들에게 호국안보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300여명의 귀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게 열렸다.
하얀셔츠와 모자 까만 조끼로 통일한 구장회 회장과 50여명의 6·25전쟁 참전유공회원을 비롯 김승겸 회장을 비롯한 월남전 참전용사 50여명이 전투복을 입은채 늠름한 모습으로 자리했는가 하면 상이군경회 김양선 회장, 해병전우회 류인문회장, 박영선 자유총연맹 서대문구지회장, 고엽제 이윤홍 사무국장 등 우리가 공경해야 할 소중한 어르신들이었다.
또한 육해공군 예비역으로 구성된 서대문구재향군인회와 여성회원등 약 300여명 모두가 이 행사의 내빈이요 주인공들이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참혹한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그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의식과 정신무장을 더욱 굳건히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구청광장에서는 서대문구재향군인회 여성회원들과 자유총연맹 서대문구지회가 함께 6·25전쟁 체험의 일환으로 주먹밥 시식회를 가져 500여명이 시식회 참여하는가 하면 복지TV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에서 준비한 향군과 함께하는 참전용사 신바람 한마당 행사로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흥겨운 행사를 갖기도 했다.
구장회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젊은이들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싸워서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 전쟁의 참화가 무엇인지 올바르게 가르치는데 앞장서고 국토방위에 공을 세운자가 공명정대하게 업적과 공로를 평가받아 최대로 예우받는 제도가 정착되기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김승겸 월남전참전자회 서대문구지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이 나라를 건설하고 지켜왔는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후세들에게 올바르게 가르치는데 앞장서며 특히 6.25참전 호국영웅들과 월남참전 전우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철 서대문구재향군인회장은 “오늘 우리는 67년전 6·25의 그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제2의 6·25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 모두는 6·25가 남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 이 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 시대착오적인 국가 위협 세력들의 준동은 철두철미한 안보태세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일깨우고 있다”며 “오늘 이 대회를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냉철하게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