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에서는 오는 5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독립운동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명사 초청강연, 음악공연, 연극, 미디어아트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초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운영된다.
밤은 어둠과 절망의 시간이지만, 새벽의 한줄기 빛을 잉태하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밤에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고난과 억압을 이겨내고 자유와 평화를 이룩한 선열들의 희생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사들의 토크콘서트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 밀정의 기획자 ‘이진숙 프로듀서’, ‘역사토크’를 집필하고 명강의를 펼친 심용환 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이번 함께 한다.
명사들의 토크와 더불어 음악공연이 진행되며, 공연은 인디밴드 허니페퍼가 맡아 안창호선생이 조국을 떠나야 하는 슬픈 마음을 표현한 시에 곡을 붙인 ‘거국행’,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는 젊은이들의 신념을 담은 노래이자 월드컵 응원가로 알려진 ‘독립군가’ 등 시대상황을 조명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토크콘서트 후, 관객들은 연극배우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경내를 이동하며 역사여행을 시작해 이동하는 중간 중간 그 현장에서 있었던 독립운동과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감상하고 체험하게 된다.
또한 헬로아티스트에 소개된 청년작가 김준 등 4명의 작가들이 빛, 소리, 영상, 사진을 활용하여 서대문형무소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하며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만남으로 지친 일상의 피로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참가비는 10,000원이며, 매월 초, 온라인으로 선착순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360-8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