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숲속쉼터에 모인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간단한 생활체조 후,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으며 또 안산자락길 전망 명소에서 진행되는 사진 찍기 이벤트에도 참여해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5월을 맞아 활짝 핀 아카시아 꽃과 향기는 때로는 진하게 때로는 아스라이 구민들의 코를 간질이는가 하면 메타세쿼이아, 잣나무, 가문비나무, 벚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도 즐기며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날 86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씨가 특별 손님으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안산자락길을 걸었다.
이 길은 ‘순환형’이어서 계속 걷다보면 자락길전망대와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에 닿는다.
도착 후에는 꼬꼬마합창단과 비보이 겜블러크루의 공연을 감상하고 또한 경품추첨도 진행되는데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권을, 서대문구체육회에서 자전거와 아카시아꿀을 후원해 기쁨두배의 즐거운 행사였다.
한편,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에다 바닥이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으며 인왕산,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산자락길은 지난해와 올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인근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로 잇달아 선정되는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록의 계절에 아카시아 꽃길을 가족, 이웃,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며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