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체육회관이 5월 가정의 달을 기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가족발레극〈말썽꾸러기 바냐〉를 5월12일, 13일 양일간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서대문 아이들을 맞이한다.
울타리가 처져있는 평화로운 숲속 마을,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양 바냐는 새하얗고 부드러운 털로,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으로 마을의 자랑거리이다. 어느날 블랙캣 일당이 아름다운 고양이 소냐를 시켜 바냐를 울타리 밖으로 유인하면서 숲속 동물친구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말썽꾸러기 바냐,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책임감, 존중, 배려,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어떠한 난관도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특별히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은 2017 우수작품 공동기획 공모사업을 계획하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작품성, 예술성, 흥미, 재미,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검증 과정을 통해 이번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요즘처럼 자극적인 콘텐츠와 세대별 취향에만 맞춰진 상업적 어린이 공연시장에 부모와 아이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족발레극〈말썽꾸러기 바냐〉는 아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캐릭터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동물들을 익살스럽게 의인화하여 재미있는 안무와 스토리로 아이와 부모계층 눈높이에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은 5월 12일부터 13일 토요일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그동안 대학로와 지방투어 공연 보다 입장료 수준을 낮춰 정가 1만5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다양한 할인제도를 꼼꼼히 챙기면 최대 20~30%까지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