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갑 지역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대문갑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많이 늦어졌지만 기회를 준 국민의당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음 놓고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소통을 하며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1977년도에 서울에 와서 정착한 곳이 바로 경기대 뒤쪽의 금화아파트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도 총선 때 선거캠프에 참여하여 현실정치 경험을 시작한 곳도 서대문갑이었습니다. 저에게 서대문은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활동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서대문갑은 국민의당으로서는 불모지입니다. 거물급 정치인이 2000년부터 17년째 정당을 지키며 양당체제를 굳힌 지역인 것입니다. 좋은 면도 있었겠지만 틀에 박히고 주민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문제점도 있는 것입니다. 이제 서대문갑도 발전적이고, 희망을 주며, 변화가 필요한 때가 된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국민의당과 저 조찬우의 역할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지역위원회는 “지역 당원들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지역 활동과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더욱 넓히고, 이를 통하여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해가며, 다 같이 참여하여 정책을 강구하는 길을 모색해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지역위원회 나름대로의 “소통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현역 의원이 아니기에 정치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나,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개인으로서도 “조찬우 그 사람 쓸만하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는 국가적으로는 대선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위해서도 중차대한 일입니다.
한창 국민의당도 후보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국민투표, 즉 완전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서대문구는 4월2일 서대문구청 구내식당에서 투표를 실시하는데,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서대문갑으로 눈을 돌려보면, 개발로 인해 지역공동체의 재편이 진행 중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편안하고 매력적인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인격적 평등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봉사를 할 수 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인격적 평등사회란, “하는 일이 다르고 역할이 다를 뿐이지, 사람은 모두가 인격적으로 똑같이 존엄한 존재”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회문제가 인격적 불평등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치는 치열하게 소통하고 협상의 과정을 거쳐 현안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정치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정신적 가치의 추구라는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인격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아주 조금 한 발짝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국민의당도 저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어느 누구와도 막힘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지면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오나, 거침없는 지적과 의견도 주시고, 동네에서 편안하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 활력이 넘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