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사진)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간한 ‘핫한 남자, 미스터 홍제천’은 박운기 의원의 개인사와 함께 노동, 환경, 지역으로 이어지는 사회운동의 경험 그리고 시의원으로서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중년의 남성으로서 박운기 의원이 화장을 하게 된 사연 등의 흥미로운 내용이 눈길을 끈다.
많은 지역주민들과 정치인 등은 물론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두 시간으로 끝내던 다른 출판기념회와 달리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려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박운기 의원은 “편안한 시간에 와서 차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행사가 아닌 잠시라도 대화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일종의 사랑방”이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이번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제천 살리기 등 환경운동에 열성적인 박운기 의원은 재생용지로 책을 인쇄하고 겉표지에 코팅을 하지 않는 등 생태적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이 엿보여 평소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어울리는 출판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에 박운기 의원은 “서대문의 핫한 남자로서 앞으로도 동네를 위해 활활 불태우겠다”라는 뜨거운 포부를 드러내 앞으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