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칼럼

신년사-조 충 길 본지 발행인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해로

丁酉年 새해 아침 서대문 구민 모두에게 건강과 평안,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예로부터 닭은 5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으니 文이요, 다리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으니 武요, 적을 맞아 물러서지 않고 죽을때까지 싸우니 勇이요, 음식을 보면 혼자 먹지 아니하고 함께 먹으니 仁이요, 밤을 지키되 그 때를 잃지 않으니 信이라 했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에게 달걀과 자기의 살을 제공하니 愛가 있으니 닭이야 말로 참으로 귀하고 귀한 동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 이러한 五德의 뒤에는 닭대가리니, 닭싸움 하듯 한다느니 하는 비하와 조롱의 말도 있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2016년에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아니 있어서는 안될 아픔을 해결치도 못하고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안은채 새로운 해를 맞았습니다.
강원도의 정동진에서, 양양 하조대에서, 울산의 간절곶에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해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환성을 지르는 수많은 국민들의 가슴과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들이었을까
새해는 밝았으나 탄핵 국면속에서 한국 정치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끝없는 정치적 혼란의 길로 들어섰는가 하면 IMF이후 최저라고 하는 경제성장 전망은 당장 서민들의 주머니 걱정에 가슴졸이고 있으며 교육, 문화 등 그 어느 한 분야도 마음 놓을 수 없는 때를 맞아 서대문구민 모두의 마음에도 무거운 바윗돌 하나씩 얹혀 있는 안타까운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는 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영위계구 무위우후(寧爲鷄口 無爲牛後)라,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마라, 닭머리는 작지만 귀중한 것이요, 소꼬리는 크지만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큰 것만 따르다 말단의 인물이 되지 말고, 작더라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이 되라는 이 말뜻을 다시한번 새기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대문구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가정이면 가정, 직장이면 직장, 지역이면 지역,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역할, 작다고 생각되는 그곳에서부터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이 어려움의 실마리가 풀려가는 한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로 27번째 해를 맞는 서대문신문 또한 서대문에서의 작은 언론의 한 귀퉁이에서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지로, 알아야 할 일들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소식지로, 구민들을 위한 천이백 공직자들의 구정활동의 잘잘못을 살피고 잘하는 것에는 칭찬을, 잘못된 것은 주저없이 비판하는 신문으로 당당히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유년 새해를 알리는 첫 닭은 이미 그 울음을 토해내었습니다.
우리 모두 지난 한해 우리를 실망시키고 절망으로 인도했던 모든 일들을 다 털어내고 새해 새 희망을 향해 힘차가 나아가는 정유년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추석맞이 기초연금 집중 홍보 실시
이승준 본부장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승춘)는 추석 연휴를 맞아 1개월간 기초연금 신청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의 연결이 강해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홍보 활동은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한 달 동안,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주요 지역에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구청 등에서 거리 캠페인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5년 5월 기준 약 69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천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또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모든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하며, 수급희망이력관리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기준이 변경될 때마다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