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반성과 검증을 할 수 있는 사회, 뚜렷한 비전이 있는 사회라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주체가 바로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나라를 뒤흔든 국정 농단 사태는 언론의 선도적인 역할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검찰 수사와 대통령 사과 담화, 나아가 수백만 국민의 응집된 힘을 이끌어 낸 사실에서 우리는 언론의 커다란 역할을 직접 보았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서대문신문이 지역의 진실을 비추고 미래를 밝히는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대문신문 홈페이지에서 “관은 민을 신뢰하고 민은 관을 신뢰하며 민과 민이 서로 신뢰하는 서대문구를 위해 가감 없는 민의 소리를, 그리고 관의 소리를 전하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조충길 발행인의 깊은 편집철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명감을 갖고 발행하는 지역 언론의 소식들이 바로 구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대문신문을 통해 듣는 구민의 목소리가 구정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대문신문이 지방분권시대에 바람직한 지역의제를 창출하고 관심을 모으는 각종 이슈들을 합리적으로 점검, 분석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또 불안한 정치권과 각박한 세태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소식도 많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선 6기 서대문구도 ‘사람 중심 도시, 희망 서대문‘이란 비전을 갖고 ‘아름다운 변화, 열린 구정, 행복도시 서대문’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신문의 애정 어린 관심과 대안 제시로 구정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서대문신문 창간 26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바른 언론, 격조 높은 언론으로 더더욱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