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봄철 흰개미가 집단 출몰해 한옥의 기둥과 벽체를 갉아먹는 피해를 막기 위해 ‘2026년 한옥 흰개미 방제사업’에 나선다.
흰개미는 땅속에 서식하다 봄철 집단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기둥 틈새 등에서 대량 출몰해 거주민의 불안을 유발한다. 특히 목구조 중심의 한옥은 피해 발생 시 구조 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꽃샘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흰개미 출몰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단계별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흰개미가 집단 출몰한 가옥에는 약제 주입·도포·토양 처리를 아우르는 ‘직접 방제’를, 가해 흔적만 발견된 초기 가옥에는 ‘예방 약제’를 배부하는 2단계 맞춤형 방식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피해가 발생한 한옥을 현장 점검 후 방제 작업을 본격 실시한다. 방제 후에는 결과 확인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유지관리 방법까지 안내한다.
방제를 원하는 한옥 거주민은 흰개미 집단 출몰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구비해 5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약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목재 가해 흔적 사진을 지참해 한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한옥지원센터(☎766-4119, 종로구 계동2길 11-7) 전화·방문 또는 서울한옥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후 변화로 증가하는 흰개미로 인한 목조 건축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통 건축자산인 한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