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SCMC, 이사장 한운영)은 오는 5월 30일(금),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내 키즈헬스케어센터 아이랑에서 열리는 『원데이 공감놀이 클래스』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로 또래 관계가 단절되고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정서 불안정과 양육자의 스트레스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갑작스러운 분노나 울음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하고,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유아기와 아동기는 아이들이 감정과 공감 능력 등 사회적 기술의 기본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시기이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부모와의 따뜻한 감정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자존감을 키운다. 반대로 감정표현이 억눌리거나 제대로 지도되지 않을 경우, 성장 과정에서 자기조절이 어렵거나 사회성 문제를 겪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공감놀이 클래스는 바로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와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5~7세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부모와 아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독립적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감정 교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는 ‘감정 단어 카드로 대화 나누기’, ‘감정 조절 루틴 연습하기’, ‘상황 속 내 감정 이해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감정 코칭 기법과 도구 활용법을 배운다. 아이들은 감정놀이극 선생님과 함께 스토리텔링 감정놀이와 마법봉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와 부모를 위한 공감놀이 클래스는 “아이의 표현력이 향상됐다”, “예민했던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엄마 아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등의 긍정적인 변화 후기가 많다. 부모 또한 아이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되면서 “양육 스트레스가 줄고 아이와의 소통이 원활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원데이 공감놀이 클래스는 5세~7세 아동과 부모는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13일(화)부터 24일(토)까지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 아이랑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아동과 부모 각 15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감놀이 클래스를 통해 아이가 안정된 정서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성을 갖추고, 부모 또한 아이와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