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작가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생의 약 54%가 관련 업종에 취직하거나 작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창조산업 핵심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시설로 지난 2023년 5월 개관해 지난해까지 총 14개 과정에서 2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139명(54.3%)의 수료생이 웹툰·웹소설 제작사와 작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에이전시에 취직했다.
수료생 포트폴리오를 통한 후속 지원으로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유수 플랫폼과 약 70건의 작품을 계약하는 성과를 냈으며, 유수 플랫폼 연재 및 네이버 주최 국내 대표 공모전 등에서도 다수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는 작가로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을 고심 중인 기성작가들의 높은 교육 수요를 확인해 후속작 개발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리고, 일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연계한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입문・데뷔 과정과 더불어 플랫폼에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 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웹툰, 웹소설 작가들을 위한 과정으로 웹툰 2과정, 웹소설 1과정 등 총 3개의 후속작 개발과정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창작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일본 등 해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선발인원을 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3기 교육과정은 모두 7개의 정규과정으로 총 140명을 모집한다. 8주부터 최대 14주간 현직작가, PD가 이론부터 실습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밀착 교육으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자체 양성한 창작자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적극 발굴·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과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과정 교육생을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1~2월과 5월에 과정별로 모집한다. 창작을 통한 플랫폼 연재 및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신청서 평가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세부 커리큘럼, 선발기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sangsangbiz.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