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동장 김경민)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꽃을 활짝 피우는 원예치료 교실’을 한 달여간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위기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원예 활동으로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연대감을 높이고 우울증 예방과 정신 건강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우울 검사를 통해 선정된 경증 우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공기정화 식물 심기, 꽃꽂이, 크리스마스 화환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예치료 교실에 참여한 김 모 할머니는 “내 손으로 직접 식물을 가꾸니 마음이 안정되고 또래 노인들과 함께하니 외로움도 덜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주목할 점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자조 모임’을 구성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것이다. 협의체는 정기적인 노인 우울 검사와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자원봉사 캠프와 연계한 종이접기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동석 위원장은 “이번 원예치료 교실이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특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움트는 천연 봄 고추장 나눔 △꼬들꼬들 아삭 여름맞이 오이지 나눔 △속이 편한 매실청 나눔 △영양 만점! 힘이 불끈! 추어탕 나눔 △해충zero, 클린홈 만들기 △크리스마스 생필품 키트 나눔 △희망을 싹틔우는 반려 콩나물 키우기 △풍성한 한가위 음식 나눔 △행복 100세!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방한용품 전달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