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동장 김경민)은 최근 관내 홀몸노인 20명을 모시고 ‘어르신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가을 여행’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석)가 주관하고 서대문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김용화)가 적극 협력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평소 여행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자 기획했으며 어르신 한 분당 봉사자 한 명이 1:1로 매칭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눴으며 어르신들 역시 봉사자들의 돌봄 가운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 코스는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에 있는 나룻배마을로 참여자들은 민통선 지역을 돌아보며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을 체험했다.
이어 총각김치 만들기와 가마솥 밥 짓기 등을 해 보며 시골의 정겨움을 느꼈다.
오후에는 허브빌리지와 댑싸리공원을 방문해 형형색색의 가을 풍경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봉사자분들 덕분에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께서 밝은 얼굴로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와 여가를 위한 다양한 복지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움트는 천연 봄 고추장 나눔 △꼬들꼬들 아삭 여름맞이 오이지 나눔 △속이 편한 매실청 나눔 △영양 만점! 힘이 불끈! 추어탕 나눔 △해충zero, 클린홈 만들기 △크리스마스 생필품 키트 나눔 △희망을 싹틔우는 반려 콩나물 키우기 △한가위 맞이 풍성한 명절 음식 나눔 △행복 100세!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방한용품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