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4차산업 분야 학교연계과정ʼ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매주 월, 수, 금요일 진행한다. 학급 단위로 오전에 열리는 ‘1일 과정’과 짧게는 8주부터 길게는 16주에 걸쳐 오후에 진행되는 ‘소그룹 과정’으로 구분된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VR/AR ▲코딩 ▲드론 ▲디지털드로잉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4차산업의 다양한 분야며, 학생 편의를 위해 차량 임차비도 지원한다.
구의 2024년 1차 수요조사에서는 ‘1일 과정’에 초등학교 7곳(41회)과 중학교 8곳(18회)의 총 3,600여 명이 신청했다. ‘소그룹 과정’도 1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근 ‘1일 과정’에 참가한 한 교사는 “4차 산업혁명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 매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18개 학교(초등 8개, 중등 10개) 4,2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를 130여 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4차산업 혁명에 맞춰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