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2023년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가 최근 위촉식을 갖고 아동권리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아동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서대문구의 정책, 사업, 환경 등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아동참여기구’다.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10~13세 아동 36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구는 아동권리전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중부1지역본부(본부장 김성아)와 협력해 9개월간 아동참여위원회의 워크숍과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대학생 서포터즈인 ‘영세이버’ 25명이 대학생 지원단으로 위촉돼 참여 아동의 퍼실리테이터(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와 오리엔테이션, 아동권리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임 아동위원이 위원회 참여 소감과 올해 활동 주제에 관한 생각 등을 밝혀 새 위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앞으로 위원회는 동네 놀이환경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구에 제안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놀이환경은 아동의 생각과 관점이 적극 반영돼야 하는 부분으로 참여위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 의견이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본부장은 “아동 권리 옹호 활동을 아동 참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이브더칠드런도 위원회의 연간활동을 지원하며 아동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