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사단법인 대한생활체육연맹(총재 김제오)으로부터 취약계층 아동들의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3천만 원을 후원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연맹이 매년 기부마라톤 대회를 열어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번 후원도 연맹이 주관한 ‘행복한가게 마라톤 대회’의 수익금으로 이루어졌다. 이 기부금은 관내 아동 50명에게 지원된다.
이달 9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제오 대한생활체육연맹 총재는 “아동, 청소년에게 실질적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자립과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후원했으며 마라톤이 이처럼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디딤씨앗통장이 아동,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서대문구도 보호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씨앗통장’이란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1:2 비율로 매칭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적립해주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