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음악회 봄의 선율로 자락길 물들여

2016.04.29 07:45:03

여행스케치 등 출연, 가요 팝 재즈 클래식 등 선보여

서대문구가 2016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가 연희숲속쉼터에서 지난 4월 8~10일까지 3일간 대성황을 이뤘다.

3천그루의 벚꽃으로 아름답게 물든 안산자락길 초입 연희숲속쉼터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찾는 많은 구민들을 위한 벚꽃음악회가 열려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선사했다.

높이 296m로 서울 남산(262m)보다 다소 높은 안산은 서대문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시의 봄꽃길로 지정되었을 뿐 아니라 인기 드라마 배경이 될 정도로 유명해진 안산자락길은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천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개한 지난 8~10일까지 진행된 벚꽃음악회는 벚꽃과 함께 안산 명물인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음악회를 찾는 시민이 해마다 늘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됐다.

사흘 음악회 기간 중 오후 2시와 7시, 총 6회 공연이 펼쳐졌으며 18개 팀이 출연해 가요, 팝, 재즈, 클래식,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또 초등학생 풍물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댄스동아리, 여성합창단, 실버합창단 등 구민들의 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장인 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연희숲속쉼터에서 열린 8일 첫 공연은 오후 2시 민들레무용단(전통무용), 드림뮤지컬(뮤지컬갈라), 미쓰고밴드(8090가요)가 출연했으며 오후 7시에는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서대문문화원 실버합창단인 ‘무지개합창단’, 국악 그룹 ‘짙은 국악 난다’, 비틀즈 음악을 공연하는 ‘타틀즈밴드’가 나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서대문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미동초등학교 풍물패, 오후 7시에는 팝레라듀오 ‘러브썸’, 어쿠스틱밴드 ‘민트그린’, 포크듀오 ‘여행스케치’ 등이 공연을 선사했으며 10일 오후 2시에는 요벨팝스오케스트라와 창작 연희극단 ‘노니’가, 오후 7시에는 기타리스트 정선호, 재즈밴드 ‘판도라’, 포크밴드 ‘동물원’이 관객들의 흥겨움을 더했다.

한편, 자락길에서는 벚꽃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으며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이달 29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 추천한 ‘4월의 걷기여행길’ 10곳 가운데 한 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관리자 기자 sdmn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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