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신 보육모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100개 공동체로 확대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어린이집 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입소 대기를 공동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생형 보육모델로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백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2.6:1의 경쟁률 속에 2025년도부터 신규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서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출생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보육모델이다. 공동체 내에서 입소 및 반 편성을 조정해 입소 대기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저출생 여파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도 정원충족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77.6%로, 전체 어린이집 평균(70.7%)보다 7%p 가량 높았다.
특히, 시는 올해 신규 공동체를 선정할 때 폐원 위기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이 포함된 공동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5개 신규 공동체 중 15개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동체였다.
<사업기간(3년) 종료 공동체에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속 지원해 지속가능성 담보>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21년(시범사업)과 '22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한 1~2기 35개 공동체에 공동프로그램 연 3백만원, 운영협의회 회의비 월 5만원, 원장 및 교사 수당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자립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를 선정하여 신규공동체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하여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