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어하는 동네예술가와 동네 마을가게가 함께 힘을 모아 미술관을 열었다.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과 위로를 건네는 2020 대안영상예술 공공예술프로젝트 <마을가게 미술관>을 오는 12월 29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2020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의 변화를 동네 예술가와 동네 마을가게가 예술을 통한 힐링과 새로운 소통방식의 필요성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 <마을가게 미술관>은 이름대로 대규모 미술관과 전시회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 산책을 통해 동네를 탐구하고 동네 마을가게를 거닐며 그곳에서 편하게 공공예술을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마을가게 미술관>에는 서대문구 명지대 인근의 떡집, 꽃집, 카페, 사진관 등 마을가게 20여 곳이 참여했다. 마을가게 내부에 뉴장르 대안영상예술 작품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윈도우를
서대문구는 ‘온라인 뮤직페스타 제6회 김현식 가요제’ 수상자들의 음원이 이달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선보일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1위 곡 지녁저녁밴드의 ‘그대와 단 둘이서’ ▲2위 곡 A.S.H의 ‘떠나가 버렸네’ ▲3위 곡 가리워진새내기의 ‘눈 내리던 겨울밤’ 등 김현식의 곡을 개성 있게 편곡해 부른 3곡이 수록된다. 이 앨범은 주관사인 픽처퍼펙트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제작했으며 음원 수익은 한국청소년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기부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현장에서 무대를 즐길 순 없지만 고인의 30주기에 발매되는 음원을 통해 후배 음악인들이 재해석한 그의 노래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최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 평가에서 ‘독립의 별, 서대문에서 세계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전국 지자체가 올해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한 총 385개 사업 중 5개 분야(▲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고택·종갓집)에서 25개를 엄선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구는 ‘생생문화재 사업’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한 전국 25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는 서대문구가 유일하다. 올해 서대문구는 사회적기업 펀데이코리아네트웍스(주)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독립을 노래하는 미니콘서트, 역사 시대극 재현, 독립 열사에게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구는 2021년에도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 지원 대상 지자체에 선정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외국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비대면 이벤트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는 오는 12월 18일 금요일 유튜브 문체tv를 통해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제4회 랜선 가족음악회“를 송출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는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서대문구와 협력하여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단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악기교육을 실시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 악기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공하고, 선발된 악기별 강사진이 파트별 수업을 진행한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은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사업에 4년째 참여하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호른 까지 8개의 파트의 수업을 운영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가족음악회를 매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면 온라인으로 음악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유튜브 문체tv를 통해 송출될 ‘제4회 랜선음악회’는 지난 7개월간의 대면/비대면 수업과정, 감상수업 후 그린 그림, 3년간 오케스트라 활동 후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의 인터뷰 등으로 의미있고 감동적인 컨텐츠로 구성되었다. 또한 비대면 환경에서도 각자의 집에서 배우고 연습한 ‘베토
서대문구가 신촌도시재생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예술가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늘어난 유휴공간과 임대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Where We At : 그렇다면 이렇게라도 우린 어디에 있었을까’란 주제로 신촌의 일상공간과 임대공간, 공원 등에서 열린다. 지난달 31일 ‘신촌, 파랑고래’에서 열린 ‘공명의 나눔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달 5∼14일 전시, 공연,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6일부터 14일까지는 오래된 가옥을 전시장으로 해 현대예술전시 ‘겹겹겹’이 개최된다. 전시는 연희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미술그룹 ‘희연’의 작가 5명이 참여한다. 또한 시각예술과 문학의 융합 등에 관한 연희아트페어 작가들과의 담화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5일과 6일 오후 4시에는 ‘신촌, 파랑고래’ 1층 야외마당에서 ‘후즈아트’의 클래식버스킹 ‘가을이 오면’이, 6일과 7일 오후 2시에는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창천문화공원까지 이동하면서 진행되는 ‘소동×스튜디오 BESISI’의 거리인형극 ‘산다는 게’ 공연이 진행된다. 7일 오후 2시 이대역 인근 대현문화공원에서는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단편 서커스 옴니버스’도 펼쳐져 신촌의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는 올해 하반기 스포츠 복지사업에 일환으로 4층 중체육관에 국민체력100 서대문체력인증센터를 개소하였다. 국민체력100은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사가 다양한 측정 장비를 이용해 개인별 체력 수준을 측정해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체력인증 프로그램은 만 11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혈압, 신장, 체성분 분석 및 체력측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바탕으로 운동처방을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받을 수 있다. 중·노년 지역민, 생활체육 참여자, 전문 체육 선수, 학생, 특수계층(승무원,군인,경찰,노인)등이 누구나 쉽게 방문해 맞춤형 체력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에 방문하지 못하는 직장인, 학생, 각급 기관·단체를 위해 센터가 현지 출장을 통해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도 진행하며 시민의 건강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체력측정 종목은 근력(악력), 근지구력(윗몸일으키기), 심폐지구력(스텝박스,트레드밀,20m 왕복달리기), 순발력(제자리 멀리뛰기), 유연성(윗몸앞으로굽히기), 민첩성(1
서대문구가 최근 천연충현 도시재생 마을해설 투어 프로그램 ‘시간이 겹겹이 쌓인 서울의 도심 속 옛날, 천연충현 마을 탐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는 서대문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해 천연동과 충현동의 골목들을 지나 독립문 문화공원까지 이어지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4명의 해설사들이 마을에 깃든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자들은 약 2시간 동안 도보로 이동하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플랫폼으로 조성한 옛 대동문화사 등 도시재생 사업지들을 비롯해 경기중군영 터와 영천시장, 그리고 동네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탐방한다. 마을해설 투어를 마친 한 참가자는 “이 동네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호기심에서 신청했는데, 마을의 여러 곳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 일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희망 지역을 ‘서대문구’로, 분류를 ‘교육’ 항목으로 선택해 1회에 1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서대문구가 한국의 소리로 재탄생한 ‘판소리 레미제라블 토막소리 시리즈1. 팡틴’을 이달 23일 저녁 7시 30분과 24일 오후 3시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 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입과손스튜디오(대표 이향하)의 신작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된 서사로 잇지 않고 탈춤의 연희 방법을 적용해 판소리의 마당 형식으로 발표했다. 소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인물 ‘팡틴(Fantine)’의 삶에 주목해 다양한 시선으로 펼치는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각 마당에서 소리꾼은 팡틴이라는 인물과 그가 겪은 사건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주인공이 가진 시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덜어내고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 같은 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레미제라블 속 ‘팡틴’의 이야기가 어느 한 시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의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입과손스튜디오 이향하 대표는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작가의 시선이 어느 사건에도 깊이 관여하지 않고 있는 점이 판소리 소리꾼의 시선과 닮아 흥미로웠으며 음악적으로도 도전해볼 부분이 많아 공연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과손스튜디오’는 판소리 창작 작업을 함께해 온 소
서대문구가 유휴공간인 前 대동문화사 건물(통일로9길 6-12)을 공동체 및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천연충현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 등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천연충현마을협동조합’과 예비사회적기업 ‘㈜백지장’을 운영 팀으로 선정했다. 이 2개 팀은 천연동 도시재생복합센터 착공 전까지 해당 공간(대지면적 1,050㎡, 3개동)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백지장은 건물의 기존 이름에서 착안해 ‘백지장 서대문 대동인쇄’와 ‘백지장 서대문 빈 사택’으로 조성했으며 각종 모임, 클래스, 전시, 공연, 촬영, 플리마켓 등을 진행할 다양한 활동가를 유치하고 있다. 또한 서대문역에 위치한 맛 골목을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를 온라인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청년모임 개최 및 지역 내 일자리 제공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연충현마을협동조합은 저층 주택이 많이 분포한 천연충현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이 간단한 집수리와 골목환경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목공교육 및 공구를 대여하는 ‘공방 천연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죽공예·프랑스 자수 프로그램 및 플리마켓을 열고 리앤업사이클(RE&Upcycle) 활
서대문구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이달 17일 오후 6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유관순 열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모진 고문으로 옥중 순국한 장소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음악회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금난새가 지휘하는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는 바흐의 플루트 협주곡 D단조 3악장, 피아졸라의 망각,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중 1악장 등을 연주했다. 또한 문정희 시인이 유관순 열사의 아우내장터 만세운동과 독립 의지를 모티프로 한 자신의 시집 ‘아우내의 새’를 낭송하고,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역사 해설로 그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행사 후에는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복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었던 ‘유진상가’ 지하 250m 구간은 홍제천을 따라 예술이 흐르는 도심 속 미술관으로의 재탄생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추억의 뚝방길 인왕시장까지 방문하고 나면 레트로감성 가득한 거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대문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홍제천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빛의 예술 길 ‘홍제유연(弘濟流緣)’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해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조선시대 중국의 사신이 한양의 성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묵어가던 공관인 홍제원이 있던 까닭에 홍제원천이라고 불렸다. 홍제천 산책길은 홍지문에서 시작하여 포방터시장, 유진상가와 홍제유연, 홍제천 폭포마당, 산책로 미술관을 지나 한강까지 하천 옆으로 조성된 약 8km의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다. 길은 평탄하여 걷기에 어려움이 없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물길 따라 왜가리나 청둥오리가 유유자적 노닐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홍지문에서 출발하여 데크로 된 길을 따라가면 옥천암의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0호)이 나타난다. 5m의 마애불로 하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