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청년행복 프로젝트」(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를 23일 발표, 청년 투자를 8.8배로 대폭 늘리고 기존 사업 규모도 20개에서 50개로 2.5배 확대했다. 2025년까지 약 6조3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도약’하고,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겪는 불안으로부터 ‘구출’하고, 경제적 부담 등으로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계획을 설계했다.
‘도약’ 분야에서는 가장 시급한 청년 일자리 문제인 기업-청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4차산업 인재양성소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권역별로 10개소 이상을 조성한다. 핀테크 등 취업 유망분야 연계형 민간 일자리 비율도 높이고 ‘청년수당’은 신청 시점부터 맞춤 지원을 펼치고 일하는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
‘구출’ 분야에서는 ‘서울 영테크’를 올해는 작년의 8배 가량인 1만 명, 2025년까지 총 5만 명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돕는다. ‘청년 월세지원’은 당초 시행규모의 10배인 연 5만여 명으로 확대하고 ‘희망두배 청년통장’도 작년 지원대상을 7천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은 2025년까지 55,000호 이상 공급한다.
‘기회’ 분야에서는 청소년 할인혜택이 종료되는 19세~24세 청년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4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를 교통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하반기에는 40만 원의 이사비와 SW 등 온라인콘텐츠 이용권 지원과 1,800개의 청년정책을 한 번에 검색‧신청하는 온라인 ‘청년몽땅정보통’도 4월 중 오픈한다.
「청년행복 프로젝트」는 의 5개 영역과 50개 과제로 구성되며 이중에서 ①청년 도약 ②청년 구출 ③청년 기회의 3대 분야 2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첫째, 청년 도약(JUMP)은 일자리, 창업 생태계 구축, 진로 탐색 등 청년 스스로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정책들로 구성된다.
둘째, 청년 구출(SAVE)은 청년들이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겪는 높은 주거비, 금융불안,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어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청년들을 구출하기 위한 정책들로 구성된다. 큰 틀에서 ▴체계적인 자산 형성 지원 ▴주거 안전망 강화 ▴마음건강 지원,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청년 당사자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통로를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방점을 뒀다.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약 1,800개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나에게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을 4월 중 오픈한다.
마지막으로, 시정 전반에 청년들의 시각을 담기 위해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시는 청년위원이 10% 이상인 ‘청년친화위원회’를 현재 27개에서 올해 150개로 5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올해로 10년을 맞는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정책제안뿐 아니라 시정 전반의 청년정책 모니터링과 개선안 마련까지 모든 단계에 청년 참여를 확대해 참여자 인센티브 제공, 청년자율예산 프로세스 개선, 자치구 거버넌스 표준운영지침 제작 등을 통해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