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매년 4월 초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사흘씩 개최해 오던 ‘안 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코 로나19 여파로 열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 행되는 시기에 안산에 나들이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음악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다음 달 초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
가 되면 일부 상춘객들이 안산을 찾 을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문석진 구청장은 23 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안산 벚꽃 군락지 주변으로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 스크 착용’과 ‘사람 간 간격 유지’를 강조하는 등 시민 안전 대책을 강구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기간 중 카페와 벤치, 계단, 손이 닿을 수 있는 구조물 등에 수시로 방역소독 을 실시하고 청소와 편의시설 정비,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안산을 찾는 시 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 비하고 점검하겠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올해 벚꽃 나들이는 자 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