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청소년의회 지난 16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통해 의원증을 수여한 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16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경계 없는 학교 서대문’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민주시민역량과 생활정치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된 서대문청소년의회는 당초 지난달 관내 청소년 4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호응이 매우 높아 지원자 78명에게 활동 기회를 주기로 하고 이날 의원증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 청소년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회지원단 소개, 의원증 수여, 의회 활동에 대한 각오와 기대 나누기, 서대문청소년의회 활동 계획 안내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원들은 5월 6일~7일 워크숍에 참여하고 이후 연말까지 월 2회 토요일을 활용해, 생활 속 불편사항과 개선점 발굴, 관련 조례 제정, 본회의, 평가회와 수료식 등에 참여한다.
특히 서대문구의회 본회의장 등에서 노동, 환경, 교육, 인권, 여성 등의 위원회 활동과 자유발언 등을 모의 체험하며, 스스로 문제를 토의하고 해결과제와 실현방안을 모색한다.
서대문구는 서울서부교육지원청, 서대문구의회, 청소년의회지원단과 민관학 협력을 이뤄 서대문청소년의회를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상대를 설득하며 의견을 모아보는 경험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과 마을자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