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도시설계학회가 평일 대중교통전용지구,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를 주목한다.
서대문구는 이달 23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리는 (사)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강준모) ‘2016 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연세로를 답사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 관련 전문가와 전공 대학생, 서대문구청과 신촌도시재생주민협의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소통과 문화로의 재생, 신촌’이라는 주제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연세대 백양로를 잇달아 찾는다.
연세로는 2015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곳으로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에서 현장을 안내한다.
연세로 백양로는 차량통행과 주차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녹지와 보행로, 광장을 만들어 지난해 10월 소통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된 곳이다.
현장 답사에 이어 학술발표대회가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아주대학교 제해성 교수가 ‘가로친화형 도시설계’란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도시설계와 도시재생’ 특별 세션, 5개 분과(정책과 제도, 공간개발과 관리, 단지계획과 경관, 도시와 보행 환경, 도시재생)별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도시재생 실무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 세션에서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역’ 중 신촌, 상도, 성수 등 3개 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한 서대문구의 협력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전문가와 주민 간 지속적인 논의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가운데 이뤄졌다.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맡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설계와 도시재생의 새로운 학문적 동향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지역활성화과 ☎ 330-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