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9월 19일 천연동 관내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영천신시장사업단과 협력해 가족과 함께하는 내고장 체험 『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개최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 안산자락길, 영천시장을 찾아 ▲역사탐방 ▲병영체험 ▲자연생태관찰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처 가보지 않았던 마을을 둘러보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먼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전문 도슨트의 설명으로 전시관, 옥사, 사형장, 추모비 등을 관람하며 고문, 재판체험 등을 했다.
군부대 병영체험에서 참가자들 모두 군복으로 갈아입고 내부반 및 전시관 등을 관람했으며 각종 총기류, 방독면 등 군대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군대건빵, 전투식량 등을 맛보기도 했다.
이어 부대 연병장에서 장갑차와 지프차 시승 기회를 가졌으며 처음 타는 설렘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부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마치고 안산자락길로 이동하면서 참가자들은 안산의 꽃ㆍ나무ㆍ벌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마지막 코스로 전통시장의 구수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영천시장을 방문해 참가비 중 일부로 교체 받은 전통상품권으로 구매 체험을 해 봄으로써 알뜰살뜰 경제개념도 익혔다.
또 시장 옆에 개장된 『토요 동립장(洞立場)』에서는 영천시장 점포에서 구입한 다양한 먹거리를 전용 도시락 용기에 담아 먹는 ‘런치박스’ 코너도 이용해 호응을 얻었다.
다음 행사는 10월 31일 토요일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그램을 주관한 최용숙 천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천연동 특색을 활용해 체험 활동, 공유ㆍ나눔 사업 등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사업을 적극 발굴ㆍ추진하고, 이웃들과 함께 마을사업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통해 주민 리더 발굴 및 지속적인 주민관계망 형성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옥주 기자 <okmeju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