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인권개선 시책을 발굴하고 관련 주민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6일 오후 2∼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인권도시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인권포럼을 열었다.
서대문구 인권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인권포럼은 한국인권재단 이성훈 상임이사가 첫 발제자로 나서 ‘인권도시의 개념과 국제동향’을 주제로 ‘인권도시’ 관련 국내외 최근 현황과 전개과정을 비롯 ‘인권도시’의 구성요소와 배경, 한국 ‘인권도시’의 도전과 과제로 인권도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철 교수가 ‘서대문구 인권정책과 방향’,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이 ‘한국 인권도시의 도전과 과제’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발제 후에는 이영희 (사)탁틴내일 상임대표, 김광란 광주 광산구의원, 오미숙 성북구청 인권센터 주무관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관심 주민과 서대문구 인권위원, 인권단체 및 구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국제 인권운동과 국내 인권도시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서대문구의 인권증진 활동을 점검해, 인권이 더욱 존중되는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가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아직까지도 국가나 사회라는 명목하에 개인의 인권이 무시당하고 개인의 가치가 무시당하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며 약자의 입장에서 문제 제기와 협력방안들이 만들어지는 포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모두 함께 ‘인권도시’ 서대문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