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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탐방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120여만 톤을 0로 만들기 위해 총력

관리자 기자  2022.04.19 0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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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사회 전 분야를 막론한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대문구에서는 지난해 수립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민과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천적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실천의 거점공간인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개소하였고 전국 최초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로 선정되어 주민 3,000세대가 참여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본지는 기후환경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후환경과를 찾아 2022년도에 추진하는 각종 기후환경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편집자 주-

 

1. 서대문구의 기후환경정책 현황

서대문구의 기후환경정책은 기후환경정책, 기후위기대응, 녹색에너지, 환경관리, 맑은대기 총 5개 팀으로 구성되어 ▲기후환경정책팀에서는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및 환경교육 운영, 기후변화 적응대책,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운영 ▲기후위기대응팀에서는 그린뉴딜사업 추진, 전 구민 기후환경운동,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조성사업 추진 ▲녹색에너지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물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 에코마일리지 ▲환경관리팀에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맑은대기팀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보일러 보급 지원, 비산먼지․소음·진동 발생 사업장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2. 기후환경과 주요 추진업무

□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와 함께하는 맞춤형 환경교육

서대문구는 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지난해 6월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개소하였다. 홍제천로에 있는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건물은 원래 두바퀴 쉼터라는 자전거대여소로 운영하였는데 활용도가 높지 않아 주민 쉼터와 환경교육 공간으로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로 새 단장하여 개소하게 되었다.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는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주민 쉼터와 영상 교육이 가능한 강의실이 있고 지하 1층은 무료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환경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환경도서관이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9시~18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서대문구는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중심으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해 구민의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서대문구는 지난해 MBN과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 대회에서 「2050 탄소중립 그린도시 서대문」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고 MBN 생생정보마당에서 우수사례가 방송된 바 있다.

 

□ 전 직원 의무 환경교육

서대문구에서는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2021년 2월 「서대문구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공무원ㆍ도시관리공단ㆍ행정사무 수탁기관(복지관, 돌봄 센터, 어린이집 등 각종 구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4시간 이상 환경교육을 의무 실시하는 조항을 신설하였다.

조례 제정 첫 해인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하였으며, 서대문구 전체 3,000여명의 직원 중 78.7%가 환경교육을 이수하였다. 올해는 대면/비대면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 직원 환경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기후ㆍ환경 직무 역량을 강화하여 적극적인 탄소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도시관리공단과 각종 구립시설 종사자의 친환경 감수성을 함양하여 각각의 기관이 지역사회 저탄소 실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과 수송, 에너지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저탄소 실천이 확산되도록, 직원 교육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주민 교육 등 대상별, 주제별 다양한 환경교육을 추진 중이다.

 

□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참여 사업

서대문구는 딱딱한 강의 형식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환경감수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참여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서대문구에서는 매년 6월 초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환경행사를 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기후위기비상대응 선언식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되었다.

또한 비대면으로 온가족이 함께 환경 퀴즈에 참여하는 온라인 기후환경골든벨을 개최하여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는 어떤 행사로 구민들과 환경의 날을 기념할지 기대가 된다.

서대문구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단위 환경교육도 운영 하고 있다. 매년 3~4월부터 토요일마다 홍제천과 안산에서 자연놀이, 오감체험 등 온가족의 생태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아,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인근 생태보전지역을 탐방하여 배추뽑기, 누에고치 명주 실뽑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 도심 속 아이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친환경 생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장기간 거리두기 생활로 위축된 유아들을 위한 환경 인형극,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영화 관람 및 토론회도 실시할 예정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참여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주민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

서대문구는 중앙정부의 국정과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시, 서대문’이라는 비전을 갖고 「서대문구 그린뉴딜 5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주체로서 서대문구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이행하고자 녹색건물, 녹색수송, 녹색에너지, 녹색폐기물, 녹색숲, 녹색생활, 녹색교육의 7가지 전략으로 구분하여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저층주거지 개선사업, 그린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무공해 마을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탄소중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개소하여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비대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매체를 활용하여 스마트 환경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인식개선이 탄소중립 실천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 저탄소 생활실천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후환경 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서대문구는 그린뉴딜 5개년 사업계획 추진과 더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구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그린도시 서대문구를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나가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조성사업

서대문구는 2019년 자치구 최초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로 선정되었다. 2021년까지 30여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운영하며 서대문구에 에너지자립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을 중심의 에너지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동 단위 혹은 관내 공공기관, 학교, 상업건물 등으로 참여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의 에너지전환을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대문구는 현재 서울시가 개발 지원한 에너지정보플랫폼(https://energyinfo.seoul.go.kr/) 대쉬보드를 서대문구청 로비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시와 옴니시스템 외 11개 기관과 협력하여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공유태양광 설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주민참여형 에너지문화확산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과 함께 만드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로써의 서대문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재단과 함께 카드뉴스와 홍보컨텐츠를 제작해 2050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주민들의 환경문제 인식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 구민 기후환경 운동 추진

온 몸을 덮는 롱패딩이 생활 필수품이 된 겨울, 30일이 넘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

극단적인 기후환경의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서대문구는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전 구민 기후환경운동”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말 그대로 서대문구민 전체가 환경 운동가가 되자는 의미로 서대문구는 이런 활동을 주도할 “저탄소 실천단”을 모집하고 지원하고 있다.

저탄소 실천단은 짧은 기간 모집했음에도 390여명이 지원하여 구민들의 높아진 기후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알 수 있었다. 지난 12월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교육을 두 차례 실시하였다.

서대문구는 앞으로 저탄소 실천단을 주축으로 다양한 환경활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교육과 캠페인 뿐 아니라 여러 사업과 연계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 서대문구 기후환경 마일리지제도 운영

서대문구에서는 2050탄소중립에 발맞춰 기후환경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5월부터 운영 할 계획이다.

기후환경마일리지제도란 주민들의 자발적 기후위기대응 실천행동 유도를 위해 저탄소 실천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를 바탕으로 전 구민 기후환경운동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후환경 마일리지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앱 안에 탑재하여 구민들이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저탄소 실천행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부여 절차는 회원가입 후 저탄소 실천 활동사진 및 콘텐츠를 등록하면 검증을 통해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또한 환경퀴즈, 출석체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 할 수 있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 준비 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일리지 앱에 기후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자발적 환경학습이 친환경 생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마일리지 앱은 정식 출시 전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더욱 철저하게 제도를 완비할 생각이다.

 

□ 저층주거지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

서대문구는 35년 이상 된 건물 중 주거 건물의 비율이 네 건물 당 하나일 정도로 많다. 이러한 노후 주거 건물은 에너지 손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구민의 체감적인 만족 또한 매우 낮기에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저층주거지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호·단열·LED·보일러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부위를 지원하였고, 이를 시공하는 기술자도 사업 대상 지역에서 선정하여 지역주민네트워크 강화 및 신속AS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공사 시작 전 주택 에너지 진단을 실시함으로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공사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중간-최종 감리를 통해 구민의 심리적인 안정과 기술자의 기술적 완성도를 고양 시킬 수 있었다.

사업 참여 만족도 평가에서 72% 해당되는 주민이 매우 만족으로 응답할 만큼 처음 실시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올해도 ‘저층주거지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 한다.

 

□ 쿨루프(Cool Roof) 사업 추진

서대문구는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면서 건축물 에너지효율도 높여주는 '노유자 건물 및 공공건물 대상 쿨루프(폭염완화 지붕)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쿨루프(Cool Roof)사업은 태양광 반사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옥상에 도장하여 한여름 옥상 온도를 30℃ 이상 감소시키고 냉방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어 폭염 및 열섬, 열대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5배 증가한 1억3000만 원을 확보하였다.경로당, 어린이집, 복지관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축물 및 구민이용이 많은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시공이 가능하고 효율이 높은 건물 10~13개소를 선정하여 쿨루프(Cool Roof)조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쿨루프 시공을 통해 냉방에너지 사용 절감, CO₂배출감소, 대기오염 개선과 지구온난화 완화라는 큰 나비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쿨루프(Cool Roof) 페인트는 방수 기능도 있어 시설 이용 및 관리에 더욱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에코마일리지 지원 사업

서대문구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이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으로 생활에 유용한 혜택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이다.

참여 방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고객정보를 입력하면 되고 홈페이지에서 매달 전기, 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사용량을 한 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가입 후 사용한 에너지 사용량은 에코마일리지에서 6개월 주기로 집계하여 그 절감률에 따라 개인회원에게 마일리지를 1만 ~ 5만 포인트 차등 지급 및 적립한다.

해당 마일리지로 친환경제품, 온누리상품권, 모바일문화상품권 구매, E-TAX 세금납부,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체 및 소상공인회원은 에코마일리지에서 4개월 주기로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하여 절감한 단체회원에게 마일리지 5만 포인트 제공하며 우수사례 제출 시 서울시에서 심사하여 상금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계절관리제(매년 12월 ~3월) 운영 시에는 특별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한다.

 

□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및 라돈측정기 대여

서대문구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116개소의 공기질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에서는 실내공기질의 유지 기준을 준수하는지와 공기정화, 환기설비의 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이외에도 신규 시설의 공기질 강화를 위해 100세대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염도 검사를 추진하며 신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건축 인허가시 오염물질 방출 자재의 사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라돈측정기 무상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전화로 신청 후 주민센터 및 기후환경과로 신분증을 들고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하면 된다. 대여 장소는 북아현동, 연희동, 홍제2동, 홍은2동, 북가좌1동, 남가좌2동,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 등 7개소이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환경 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서대문구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이용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서대문구에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촉진과 대중화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관내 공영주차장(주차면수 50면 이상) 10개소 이상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설치와 함께 기존 관내 공공기관에 설치된 급속(50kw이상) 충전기 7기, 완속(50kw미만) 충전기 17기에 대한 충전기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시민들이 전기차 충전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서울시와 협력하여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의 신청을 받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 친환경보일러 보급

서대문구는 2022년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미세먼지 걱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란 일반보일러 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면서 가스 소비량을 줄여주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를 말한다.

올해 1월부터 보조금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대문구의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총 4255대로, 총 4억 4천 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보일로 한 대당 10만 원으로 작년 대비 보급물량을 2배로 늘리는 등 친환경보일러를 더욱 많이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는 일반가정에는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한다.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자가 대상이다. 지금까지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보일러 지원금 신청이 어려웠으나, 올해부터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지원 가능하다.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보조금을 신청할 땐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는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서대문구청 기후환경과로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추가로 10년 이상 된 보일러임을 입증하는 명판(제조일, 제조번호표시)사진, 친환경 보일러를 2022년에 새로 설치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설치 날짜가 찍힌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은 2022년도에 설치되는 보일러에 한하여 지원되며, 2022년 이전 설치된 보일러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 생활소음‧비산먼지 관리와 신속한 민원 처리

서대문구는 관내에 깨끗한 환경과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친환경 공사장 계획을 수립하여 공사장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공해 및 비산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급·대형·민간 공사장을 대상으로 관내에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구민의 건강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사 중지, 노후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한다.

아울러, 공사장 내 특정장비 17종에 대해 저소음 장비로 대체하도록 공사업체에 권고하고 있으며 고정식 방음벽과 이동식 방음벽을 설치 허가 및 관리하여 소음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공회전을 금지하고 소음이 심한 장비에 대해 시간분산작업을 통해 주거지역 65DB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소음저감 교육 자료를 제작하여관내 공사 현장에 홍보하는 등 소음 저감에 적극 힘쓰고 있다. 공사장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공사현장에 신속하게 방문하여 소음 및 진동측정을 진행하고,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민원 해결 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장으로부터 불가피한 소음 및 진동피해를 받은 구민들에게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보상규모를 조정하고 구민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안내 및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