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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수상

‘도심 속 문화공간 재탄생’ ‘교통공학적 처리기법’ 등 평가

관리자 기자  2015.09.08 18: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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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단독 수상했다.

연세로는 2012년 7월 서울시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2013년 9월 착공을 거쳐 2014년 1월 개통됐다.

7∼80년대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신촌 연세로는 90년대 후반부터 무분별한 상업화로 대학가 이미지가 실추되고, 꽉 막힌 도로와 비좁은 보도, 난립한 노점상과 각종 장애물 등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하며 지역 상권도 쇠퇴했다.

하지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연세로를 보행자와 대중교통을 위한 가로로 탈바꿈시켰다.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올해 5월 초부터 한 달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관련 전공 교수,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폭 20m에 불과한 연세로에 대규모 물리적, 구조적 개선이 아닌 통과차량을 제한하는 교통공학적 처리기법을 도입하고 교통약자 및 장애인을 배려한 평면식 보도를 설치했으며 광장, 보행자 쉼터, 소무대 설치 등을 통해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수상한 대통령상 1점 외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5점 등 모두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사진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