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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말벗 봉사활동으로 시원한 세대공감!

어르신은 외로움 달래고 청소년은 공경심 배우는 일석이조 효과

관리자 기자  2015.08.11 2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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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는 관내 북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원한 세대 공감, 홀몸어르신 말벗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북아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무더위에 집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결연해 안전 확인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의견을 모아, 복지특화사업으로 준비했다.

청소년들은 2명씩 5개 조로 나뉘어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하는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금으로 준비한 시원한 음료수와 쿠키를 함께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고 정겹게 대화한다.

또 TV 시청 외에 별다른 취미생활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이야기책도 읽어드리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짐을 옮겨 드리고 어깨와 다리도 주물러 드린다.

학생들의 방문을 받은 한 할머니는 “오랜만에 손자들이 온 것처럼 기분이 좋고 적적했던 집이 시끌시끌해지며 사람 사는 기분이 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봉사를 마친 한 학생은 “할머니께서 손녀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짧은 시간이지만 말동무가 되어드려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청소년은 공경심을 배우는 가운데 ‘세대 공감’의 순기능까지 더한다는 평가다.

북아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진희 위원장은 “앞으로 관내 학교와 함께 홀몸어르신들과 학생들을 결연해, 정기적인 말벗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