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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많은 비도 걱정 뚝!

신촌 현대백화점, 아현역 등 주변 하수관 신설 개량

관리자 기자  2015.07.29 2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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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하수관 신설과 개량을 통해 관내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잇따라 강화했다.

구는 지난달 신촌 현대백화점 주변 침수방지 공사를 마쳤다. 이곳은 주변 간선도로인 양화로보다 1m 정도 낮은 저지대로, 비가 많이 와 노면수가 집중 유입되면 통수용량 부족으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해 이 일대에 길이 1,146m, 직경 450∼1,500mm의 하수관을 신설, 확장해 통수능력을 크게 높였다.

또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일대는 하수암거가 아현역 횡단 구간에서 급격히 좁아지고 일부 역경사 부분이 있어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폭 3.5m, 높이 2m, 길이 58m의 새 사각형 하수암거를 이곳에 설치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서울외국인학교 주변 역시 안산(鞍山) 끝자락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급경사 지역에 길이 431m, 직경 450∼1,000mm의 하수관을 신설, 개량함으로써 올 여름부터 침수 우려를 덜었다.

구는 저지대인데다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지난 2011년 여름 지하주택 침수가 발생했던 북가좌2동 주민센터 부근도 길이 183m 직경 900mm, 올 상반기에 길이 350m 직경 600∼900mm의 하수도를 각각 확대 개량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하수관 공사로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집중호우 때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를 제거하고 저지대 지하주택에는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수해 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관심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