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보건소를 찾으면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사와 운동처방, 영양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2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상승 ▲공복혈당상승 ▲고중성지방 ▲저HDL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약 4배 높아지고, 당뇨병이나 지방간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대문구보건소는 평일 오전 8시부터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평일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둘째, 넷째 토요일에도 센터를 운영함은 물론, 등록 대상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강좌와 운동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관내 근로자 수 5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업체의 신청을 받아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파견, 직장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전문팀은 혈액 혈압 검사, 체지방 측정, 복부 둘레 등 신체 계측을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해 각자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난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실시해 건강 호전 여부를 확인한다.
또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한방건강증진센터 무료 진료’와 ‘걷기동아리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한다.
검사 희망자는 서대문구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02-330-8727~8729)에 예약하고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공복 상태로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