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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복지체계로 복지 중심도시 서대문구의 실현

부서탐방 -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

관리자 기자  2015.06.16 1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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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탐방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 연속 복지전국 1등구를 기록한 서대문구는 2012년 이후 중앙부처와 민간부문,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부문 등에서 대통령상을 비롯 대상,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은 서대문구가 구민복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수 있다. 이에 본지는 복지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복지정책과를 찾아 2015년도에 추진하는 각종 복지정책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1. 서대문구의 복지정책 현황

서대문구의 복지정책은 복지행정, 희망복지, 복지자원, 자원봉사 등 4개팀으로 구성되어 ▲복지행정팀에서는 재해·재난 구호 및 보훈단체 운영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지원, 사회복지협의회 운영관리,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관리 총괄 ▲희망복지팀에서는 동 복지허브화사업 총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운영사업,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복지역량강화 교육, 행복 1004콜센터 운영 ▲복지자원팀에서는 나눔 및 기부문화 활성화 사업(희망온돌, 서울디딤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복지지원 업무, 100가정 보듬기 사업, 푸드뱅크·마켓 운영관리, 통합사례관리 및 사례관리 협력단 운영, 법률홈닥터 운영관리 ▲자원봉사팀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 및 연계, 자원봉사단체 및 수요처 관리,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 2015년도 주요 추진업무

□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서대문구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립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구립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이화여대종합사회복지관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사례관리, 가족기능강화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교육문화사업, 자활지원사업 등 지역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차별성에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마을공동체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주민 중심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고령화시대를 반영하여, 은퇴노인들이 재능 나눔을 통하여 사회에 재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시켜주는 ‘주현미’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대종합사회복지관은 다문화가족의 부부갈등 해결 등을 통해 관계를 증진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대문구와 서울시에서는 각종사업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복지관들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목욕이나 세탁이 힘든 복지사각지대의 거동불편자들을 위한 무료이동목욕사업과 이동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업은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이동목욕, 빨래방)과 이대종합사회복지관(이동목욕)에서 서대문구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

좋은이웃들 사업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관 지원 및 민간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업으로 봉사자는 자발적 의지에 의한 무보수 봉사자로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장이 위촉한 동지역복지협의체위원, 복지통장 등 현재 393명이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순찰, 모니터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지역사회를 탐색하여 찾아낸 연도별 복지소외계층 발굴건수는 ▶2013년도 1066명 ▶2014년도 361명 ▶2015년도(4월기준) 553명으로 총1,980을 발굴하여 공공부문에 8명 민간자원에 1,972명을 연결 후원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공적 지원제도가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해 ‘좋은이웃들’을 통한 지역 단위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힐 수 있는 좋은 제도로 기대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분과 공모사업으로 민·관 공동사업 전개

민과 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분과에서는 한 분과당 1천만원 내외의 공모사업을 신청, 선정된 7개 사업(7천만원)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문화체육분과(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 장애인의 문화예술향유 및 한중문화교류 프로그램인 ‘저소득장애인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프로그램’은 저소득 장애인 및 노인들의 역사체험, 장애인예술동아리육성, 한중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 장애인복지분과(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 중증장애인의 자립역량강화프로그램 ‘꿈잡(Job)는 챌린지’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자립역량강화프로그램, 고용지원프로그램, 고용기반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 아동청소년복지분과(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치료지원 프로그램인 ‘마주보기’는 심리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및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합동 연극, 원예작품 만들기 및 발표전시회개최 ▶ 여성가족, 자활고용분과(서대문지역자활지원센터) : 서대문구 취업취약계층의 취업가능성 확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정보마당 ‘생, 업 성공하겠네!’ -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체험마당, 맞춤마당, 알림마당으로 이루어진 취업박람회 개최 ▶노인복지분과(홍은종합사회복지관) : 저소득 노인의 건강 테마활동을 통한 100세 시대 건강 준비 프로젝트 ‘행복한 건강밥상-밥상의 神(신)’ -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전문교육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맞춤형 요리 실전교육 ▶ 교육분과(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 자아통합을 위한 회상적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 ‘과거로의 여행’ - 노년기의 회상적 글쓰기 교육, 자서전 제작 및 출판기념회 개최 ▶ 영유아복지분과(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 존중받는 아동, 행복한 가족, 안전한 마을 -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유아, 영유아 가족 등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및 영유아 인권존중 거리캠페인 실시등 분과별로 관내 복지관등 담당시설 책임제를 실시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복지방문지도 제작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

저소득 소외계층 급증에 따른 체계적인 상시 발굴 시스템을 통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2015년 3월 복지 방문지도 시스템을 개발 실시하고 있다.

구는 민선 5기 2013년에 자치구 최초로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중앙정부로부터 2014년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노력 부문 대상 수상하였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지 분야의 전산 시스템 개발에 도전하여 자치구 최초 복지 방문사업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위기가정의 위험도 표시에 따라 단계별로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위기관리 기능을 높였고, 수시로 대상자 욕구를 파악하여 서비스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타자치구도 활발히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사용권한은 개별적으로 부여하여 개인정보보호하였고, 현재 14개 동에서 6,900건을 등록하였으며, 4,367세대에 대하여 6,800번을 방문하였고복지동장,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동협의체 등 공동 방문을 통해 1,395건의 서비스 연계로 급여신청 26건, 현금․품지원 1,319건, 타기관연계 29건, 기타21건이 이루어졌다.

□ 동 복지허브화 사업,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시범사업

구는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을 ‘동주민센터’로 전환하는 복지허브화 사업은 복지서비스는 매년 증가함에도 도움필요한 주민들은 어떠한 서비스를 어디에서 받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복지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동의 복지기능 강화를 위해 동 주민센터의 단순행정 기능의 감축으로 확충된 인력을 복지업무에 투입하는 동의 기능전환을 2012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 서대문구의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전동으로 정착되었다.

이 사업으로 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 연속 복지전국 1등구라는 수상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서울시는 7월부터 서대문구의 동기능전환이 바탕이 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범사업을 운영예정에 있으며 우리 구는 천연동, 북가좌1동, 연희동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구는 ‘취약계층’만이 아닌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참여할 있는 동 주민센터로서 변화시켜 실시하는 주요사업으로 1)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서로를 돌볼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부활 2) 65세, 70세 어르신과 임산부, 영유아 가정을 복지플래너가 방문, 상담하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 3) 주민중심의 공간리모델링 등이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의 삶 속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그것이 민선 6기 서대문구 복지가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로 알고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서대문구는 민관협력을 통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동 단위 지역복지공동체인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2년 4월 남가좌2동, 충현동을 시범 운영한 후 2013년 1월 전동으로 확대 실시된 동 복지협의체는 공동위원장제로 위촉직 위원 중에서 선출된 민간위원장과 동장이 함께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게 되며 동별 25명 내외 위원으로 임기는 2년이나 연임가능하다.

현재 14개동 352명의 동 복지협의체 위원으로 조직되어 복지, 의료, 금융,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여 지역사회 내 어려운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주민을 협의체 위원을 위촉해 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의 현안 복지문제를 해결하거나 동별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격월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동별 모금 및 지원활동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2013년 4월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의 MOU 체결을 하였으며, 현재까지 모금된 총액은 246,203천원, 지원액은 119,890천원으로 활발한 모금 및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특화사업으로 충현동의 ‘직능단체·유관기관과 틈새계층과의 1:1 결연’, 천연동의 ‘저소득 어르신 생일잔치’, 북아현동의 ‘가훈으로 행복한 가정만들기’, 신촌동의 ‘몸튼튼 마음튼튼’ 영양제 지원, 연희동의 ‘화장실 문고리 교체’, 홍제1동의 ‘사랑의 전복죽을 보내드려요’, 홍제2동의 ‘시니어 이미용서비스’, 홍제3동의 ‘취약가구 생계비 지원’, 홍은1동의 ‘행복한 삼대미소’ ‘독거어르신 집안청소사업’, 홍은2동의 ‘홍은이네 청소년 봉사단’, 남가좌1동의 ‘봄바람 휘날리며 함께 떠나요’ ‘어르신 나들이 사업’, 남가좌2동의 ‘재건축구역 거주 기초수급가구 이주 관리’, 북가좌1동의 ‘가정방문 선물꾸러기 사업’, 북가좌2동의 ‘1단체 1가정 보듬기 사업’등 주민의 다양하고 높은 복지욕구 충족과 취약계층 발굴·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행복 1004 콜센터

구는 복지서비스의 원스톱 안내 및 맞춤형서비스 연계위해 행복1004콜센터 ☎330-1004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복합·다종의 복지서비스 욕구의 신속대응과 단일화된 복지종합상담창구서의 역할 수행과 상담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급여 신청부터 보건, 주거, 고용, 문화, 각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타기관의 기존 콜센터와는 달리 맞춤복지검색사이트를 활용하여 사통망과 연계한 개인별 맞춤상담을 제공함으로서 실시간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며 163개 기관, 1,932종의 복지관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 맞춤복지검색사이트(http://bokji.sdm.go.kr)는 인터넷 검색과 QR코드를 통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 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콜센터는 구청 복지정책과 사무실 내에 위치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 100가정 보듬기 사업

도움이 절실하지만 법적요건 결여로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과 후원자간 1:1 결연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지역복지공동체 사업으로 교회, 사찰 등 종교단체와 기업, 개인 등이 매월 10~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후원기간은 결연을 맺은 시점부터 자립할 때까지 1년 단위로 재결연 여부 결정하며, 1:1 결연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의 방법으로 후원하며 5월 현재 300호 결연가정에 14억 9천만원의 후원금이 서울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금으로 지원됐다.

법적요건이 맞지않아 공적지원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가구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고심 끝에 지역사회내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후원자를 발굴해서 한가정씩 보듬어 100가정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2011. 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한번에 한사람씩’이라는 마더데레사의 말처럼 어려운 가정 한가정, 한가정을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듬어 2015.5월 현재 300호 가정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매월 지속적 후원이라는 점에서 가치있는 복지시스템으로 후원이 중단되면 다른 독지가와 연계하여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편적 복지가 미흡한 한국의 현실에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계층에게 큰 디딤돌이 되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400가정, 500가정 더 나아가 더 이상 도움의 손길이 필요없어 질 때까지 100가정 보듬기사업은 계속될 것이며 돌봄과 나눔이 살아있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통합사례관리 사업

지역사회의 공공·민간자원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지원체계를 토대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가는 사업으로 긍극적인 목표는 지역주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사례관리 대상자는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로 학교, 경찰서 등에서도 의뢰되어지지만 주로 대부분 동주민센터에서 초기상담을 통해 발굴되어 대상자가 구청에 의뢰되면, 통합사례관리사(case manager)의 대상자 가구를 방문하여 욕구 및 위기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회의(case conference)에서 선정여부를 결정한다.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대상자의 욕구를 중심으로 함께 합의된 목표를 정하여 정해진 계약기간(3개월~12개월)동안 변화를 위해 대상자와 사례관리자가 함께 노력한다.

통합사례관리는 대상자가 건강한 삶을 지역사회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대상자의 변화 또는 지역사회의 변화까지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으로 알콜의존증이 심각하나 치료를 거부하는 대상자를 설득해 병원에 함께 동행해주기도 하며, 모의 우울감으로 인해 집안정리를 하지 않아 가족이 모두 대화단절 된 대상자가구를 위해 함께 정리정돈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또한 가계부채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대상자에게 재무설계를 연계하여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도 한다.

통합사례관리자의 핵심은 바로 강점관점에서 대상자와 만나며 옆에서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며 지역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개입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악취민원으로 발견된 노인부부는 할머님이 음식물 저장 강박증이 있어 보호자를 설득하여 입원치료를 하였으며, 입원치료동안 민원을 제기한 지역주민과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였다.

퇴원후에도 더 이상 음식물을 모으지 않도록 보호자와 지역주민, 기관이 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주2회 정도 노인부부댁을 방문관리해 70년넘도록 노인부부의 음식저장강박으로 인해 뿔뿔히 흩어져 생활하며 고통받았던 자녀들이 이제는 다시모여 한 가족이 되는 사례가 있었다.

모든 사례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며 대상자 거부에 의한 종결도 있으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사례도 존재하나 그렇다고 실패는 아니다. 왜냐하면, 대상자가 자신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계획해 주는 사례관리자(case manager)와 기관이 있음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며 우리의 역할은 문제 해결보다 복잡한 문제를 같이 풀어보자고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공동모금회 성금지원 사업

매년 11월부터 3개월간 개인 및 단체 등이 모금한 성금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과 저소득가정에게 생활안정 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사업, 특수사업으로 나뉜다.

일반사업은 계절적 실업, 기초수급 중지, 긴급지원 부적합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를 지원하는 ‘긴급생계비’와 공과금, 건강보험료 및 임대아파트 관리비 체납비를 지원하는 ‘체납지원비’, 중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하여 발생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가구에게 지원하는 ‘의료비’, 관내에서 주거지를 이전하는 저소득가구에게 지원하는 ‘이사지원비’ 등이 있다.

특수사업은 저소득주민의 수요와 욕구에 맞춘 지원으로서, 저소득가정의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지원하는 ‘교복지원비’, 보일러가 낙후되어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게 지원하는 ‘보일러 수리 및 교체 사업’,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가구에 지원하는 ‘도배·장판 교체사업’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이 있다.

현재까지 총 500여가구를 지원했으며, 유형별로는 체납지원 123가구, 의료지원 82가구, 이사지원 6가구, 교복지원 283가구가 지원을 받았고 특수사업 및 공모사업(6%)이 진행중이다.

전체 지원액 2억 6천 7백여만원 중 항목별 비율은 체납지원비 12.8%, 의료지원 15.8%, 이사지원 0.4%, 교복지원 18.4%, 기타 보일러 수리 및 교체, 도배·장판 교체 사업비가 52.3%이다.

□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사업

복지수요의 증가 및 복지분야의 확대로 생계형 지원에서 생활형 복지로이 지원형태 변화에 따라 구에서는 맞춤형 후원사업인 ‘서대문행복더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후원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컨설팅하고 후원자와혜자가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자별 저소득, 어르신,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일상생활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및 서비스, 현금지원, 건강 및 의료지원, 생활환경 개선지원,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하여 기업체, 법인, 병의원 등 24개 기업 또는 단체와 협약을 통해 생필품, 치과진료, 문화공연, 집수리, 가족사진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후원 받았으며, 그 금액은 현재까지 6억3천만원 상당에 이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후원자 발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대학 연계 자원봉사 협력 사업

대학 밀집 지역이라는 서대문구의 특성을 살려 관내 대학교와의 유기적 협조 관계를 통해 대학생 인적자원을 활용한 재능기부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학연계 자원봉사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별로, 우선 연세대학교와 연계하여 멘토링 프로그램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운영하여 연세대학생 44명의 멘토와 관내 청소년 88명의 멘티가 1:2로 매칭, 매주 1회 주제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연세대학생으로 구성된 연합동아리 회원 70명과 연계하여 홍은1동 홍제천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와는 미술전공 대학생 10명과 연계하여 관내 어린이집 환경꾸미기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체육과학부 동아리 대학생 18명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연결해주어, 매주 1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배 봉사동아리 회원과 관내 경로당을 연계하여 도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의료봉사 동아리와 연계하여 매월 2회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 건강상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명지대학교, 경기대학교 등과 추가 연계하여 사진촬영봉사, 수화봉사 등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 수화 전문봉사단 양성교육 진행

서대문구는 올해 전문교육을 통하여 수화 전문봉사단을 양성하고, 나아가 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연계한 수화 통역 봉사활동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 운영 도모 및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고자 한다.

수화 전문봉사단 양성을 위한 강좌는 상반기 기초교육(16회 과정), 하반기 심화교육(24회 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상반기 기초교육 과정은 5월 7일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보건소 8층 미소지움관에서 주2회 화요일·목요일 15:00~16:30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육생들은 실생활 적용 및 현지분위기 적응을 위한 목적으로 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 체험 및 봉사 등 10시간 의무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 80%이상 출석 및 10시간 의무실습을 거친 교육생들은 상반기 교육이수 후, 농아인복지관 각종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30일간(15시간~20시간) 봉사활동 참여 후 서대문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심화교육 과정은 9월말에 시작하여, 상반기 교육과정과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서대문구는 하반기 교육과정까지 수료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수화 전문봉사단을 양성하여, 2016년부터 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연계한 본격적인 봉사활동 및 각종 사회복지관련 행사시 농아인들을 위한 수화 통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봉사단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재능나눔 봉사단 운영을 강화하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정희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서대문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연속 복지 1등구를 기록것은 구청 전직원은 물론 복지관련 단체 관계자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였으며 앞으로도 더욱 민관이 협력하여 서대문구의 복지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