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96, 종교단체 87, 단체 68, 개인 49명 등 후원
법적으로 공적부조 수혜대상 못되는 복지 사각지대 밝혀
서대문구‘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3년 4개월만에 많은 사업체와 종교단체, 단체, 개인등 의 후원으로 1:1 결연 300호 결연을 달성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도움이 절실하지만 법적요건 결여 등으로 공적부조 수혜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 조손 ․ 청소년 가정, 다문화 가정, 홀몸노인 등 저소득 가정등을 돕기위해 종교단체, 기업, 개인(독지가) 등을 1:1로 결연을 하고 매월 후원금뿐만 아니라 사례관리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주는 후원 사업이다.
서대문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2011년 1월 첫 1호가정과 결연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30일 100번째 가정, 2012년도 150호, 2013년 200호, 2014년 250호 결연가정을 탄생시켰으며 지난 5월 4일 드디어 300호 결연이 이뤄졌다.
당초 올해 말까지 목표로 추진되었으나 많은 후원의 손길들이 이어지며 지난 4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뻥튀기 행사 모금액 630만원을 두딸을 홀로 키우는 엄마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는 두딸의 한부모 가정에 특히 방송국 PD나 영화감독을 꿈꾸는 큰딸 정규희 학생(고3)에게 전달하므로 달성됐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문석진 구청장이 민선5기에 취임하여 “한정된 복지예산으로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민간자원의 참여를 유도해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의 틀을 마련하고,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이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헤아려 도울 수 있는 선순환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제안, 2011년 1월부터 시작됐다.
결연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누적 지원금액이 15억 원에 달하며 후원방법은 일시금 형태와 매월 10마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후원을 하고 있으며 후원자는 개인이 49명, 단체 68개, 사업체가 96개 사찰 33곳, 교회 52곳, 성당 2곳 등 총 300곳에 이르고 있다.
결연된 가구는 한부모가정 147가정, 조손가정 18가정, 홀몸어르신 66명, 청소년 7명, 다문화가정 8가정, 기타 54명으로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이웃주민 등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서 추천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수혜대상 가정을 결정해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와 병행해서 서대문 역점사업인『동복지 허브화 사업』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공적부조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법적요건이 결여된 가정에 대해서는 복지욕구에 맞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수혜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가정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DB를 구축하고 후원자와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 소비위축, 빈부격차, 고령화 등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으며 한정된 복지 예산으로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그럴수록 주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기초 지자체로서 주민을 세심히 살피고 최우선으로 섬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