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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무장애자락길, 명품 숲길로 전구간 완전 개통

실락어린이공원에서 홍록배드민턴장과 삼하운수종점 거쳐 옥천암까지 4.5km

관리자 기자  2019.01.13 18: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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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약자 위해 경사도 10% 이내 목재 덱과 마사토로 조성 이용자 편의 높혀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전 구간 완공을 기념하는 개통 행사가 지난 7일 오후3시 옥천암 옆 야외무대에서 열려 안산(鞍山) 자락길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숲길이 완성됐다.
영하 10도의 차가운 홍제천 칼바람속에 진행된 개통식에는 문석진 구청장과 김영호 국회의원을 비롯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부의장, 박경희 운영위원장과 홍은1동 지역구의원인 유경선, 이종석의원, 안한희 의원과 관내 단체장 등 2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개통식을 축하하며 개통식 후에는 정상까지 주민들과 함께 자락길 체험시간도 함께 했다.
개통된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은 장애인, 어르신,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설치 완공했으며 실락어린이공원(홍은1동 71)에서 홍록배드민턴장(홍은동 산1-85)과 삼하운수종점(홍은중앙로 170)을 거쳐 옥천암(홍지문길 1-38)까지 총 4.5km 구간을 경사도 10% 이내의 길로 만들었다.


또한 바닥에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4.5km는 평평한 목재 덱(deck)으로, 나머지 구간은 마사토 0.15km로 조성했으며 야외무대 1개소, 전망대 3개소, 정자 2개소, 화장실 2개소를 만들고 안내판을 설치해 자락길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구는 시비 45억9천7백만원, 구비 3억3천만원 총 49억 2천7백만원을 투입해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공사를 3구간으로 나눠 먼저 2014년 9월에 1차 구간(홍록배드민턴장∼삼하운수종점) 1.5km 부분 준공에 이어 2차 구간(삼하운수종점∼옥천암) 1.8km는 2015년 8월, 3차 구간(실락어린이공원∼홍록배드민턴장) 1.2km를 완성했다.
특히, 2차 구간인 삼하운수 종점에서 옥천암에 이르는 구간 중 홍은동 산1-71번지 일대 극동아파트 뒤편 230m가 극동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2년동안 연결되지 못했던 구간을 목재테크로드 230m와 방음벽 70m, 가림막 80m를 설치하므로 2014년 4월 북한산 자락길 B구간 공사를 착공한 이후 4년 8개월만에 완전 개통을 이루어 완전한 둘레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맞은편에 위치한 홍제천 변 산책로로 접어들면 서대문구 홍은1동 주변으로 한 바퀴를 도는 순환형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자락길 4.5km에 홍체천 변 구간 1.5km(옥천암∼실락어린이공원)를 더해 총 6.0km를 도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요즈음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인해 한창 떠오르는 서대문구의 전통 재래시장인 포방터시장을 들러 돈까스의 끝판왕이라 소문난 맛집을 비롯 지친 기력을 회복할 다양한 별미를 맛불 수 있으며 홍제천 산책로를 따라 곧 완공될 유진상가 밑 산책로를 이어 한강까지 연결되는 서대문구 최고의 둘레길을 완성시켰다.
욕심나는 과제가 있다면 북한산 자락길에서 인왕산으로 연결될 수만 있다면 최고의 명산인 북한산에서 인왕산으로, 인왕산에서 안산으로 연결돼 서대문구를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최고의 둘레길의 완성으로 서대문구 최고의 명품 숲길은 물론 서울의 명품 둘레길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