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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과 문화 그 역사의 현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 열어

관리자 기자  2017.06.30 0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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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에서는 5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독립운동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명사 초청강연, 음악공연, 연극, 미디어아트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초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운영한다.
밤은 어둠과 절망의 시간이지만, 새벽의 한줄기 빛을 잉태하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밤에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고난과 억압을 이겨내고 자유와 평화를 이룩한 선열들의 희생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명사들의 토크콘서트로 시작될 이번 6월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로 알려진 김운성작가가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라는 주제로 명사들의 토크와 더불어 인디밴드 허니페퍼의 음악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에 공연에 등장할 연주곡은 안창호선생이 조국을 떠나야 하는 슬픈 마음을 표현한 시에 곡을 붙인 ‘거국행’,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는 젊은이들의 신념을 담은 노래이자 월드컵 응원가로 알려진 ‘독립군가’ 등 시대상황을 조명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토크콘서트 후, 관객들은 연극배우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경내를 이동하며 역사여행을 시작하며 이동하는 중간 독립운동과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감상하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헬로아티스트에 소개된 청년작가 김준 등 4명의 작가들이 빛, 소리, 영상, 사진 을 활용하여 서대문형무소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된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