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 이정모)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공룡 발밑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제목으로 1박2일 캠프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연 1회 열렸지만 벤처자선기금 지원으로 올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나 지방 소재 박물관 등에서 진행된다.
이로써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박물관 내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첫 캠프는 4월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오전 8시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한 개기월식 및 밤하늘 관찰 ▲박물관 구석구석을 무대로 펼치는 런닝맨 게임 ▲과학강연회 ‘밤하늘 이야기’ ▲안산자락길 산책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40명(10가족 내외)이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namu.sdm.go.kr)나 전화(☎330-8851)를 통해 신청하며 참가비는 가족당 3만 원이며 저녁식사, 간식, 텐트, 매트리스는 제공된다.
특히 텐트를 박물관 상징인 아크로칸토사우르스 공룡 화석이 있는 중앙홀이나 각 전시관에 설치하고 이곳에서 잠을 자게 된다.
따라서 이번 캠프가 어린이들에게 교육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가족과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