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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鞍山) 봉수대서 새해 일출 해맞이

소망풍선 날리기, 포토존 사진촬영, 덕담 나누기 등 진행

관리자 기자  2017.01.24 0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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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2017년 1월 1일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6시 2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는 산행에 앞서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따뜻한 순두부를 먹은후  6시 35분 출발해 ‘연흥약수터’를 거쳐 ‘무악정’에서 행복, 사랑, 성공, 건강 등 새해 소망 키워드가 담긴 풍선을 골라 들고 7시 15분까지 ‘봉수대’에 올랐다.
이어 덕담 나누기와 새해 기원문 낭독이 진행되며 오전 7시 44분으로 예상되는 일출과 동시에 새해 희망의 만세삼창을 외치고 소망 풍선도 하늘로 날려 보냈다.
특히, 봉수대 정상에는 새해맞이 포토존이 있어 누구나 기념사진을 찍고 따뜻한 대추차와 커피로 언몸을 녹이며 새해 아침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영하 1도의 기온으로 평년 영하 5.4도보다 높아 비교적 따뜻한 새해 아침  또 당일 전국에 구름 많음(구름이 하늘의 60~80%를 가릴 때)으로 예보돼 있어 구름 사이로 해맞이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가족, 이웃과 새해 덕담과 소망을 나누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17년을 활기차게 여는 시간이 되었다.
짙게 깔린 안개와 구름으로 인해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아쉽게 볼수 없었지만 짙은 안개와 구름을 뚫고 한참후에 그 모습을 선보인 새해 아침 태양은 오히려 탄핵정국, 어둡다고 전망하는 경제, 대선등으로 인해 혼란이 거듭되는 정치 등 온갖 안개같은 정국을 헤치고 다시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듯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
한편, 안산은 높이가 295.9m로 낮으막한 도심의 산으로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 불렀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불러왔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고 해서 모악산(母岳山)이라고 불렀으며 호랑이가 출몰하기 때문에 여러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했기에 모악산라고도 불렀다는 설도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조선이 건국되고 도읍을 정할 때 하륜(河崙)이 안산 남쪽을 도읍지로 추천하였다.
조선시대 인조 때인 1624년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로도 유명한 역사가 서린 곳이다.
특히 안산은 북한산, 인왕산, 남산, 한강 등 서울의 경관이 한눈에 볼수있는 최고의 경관으로 순환형 무장애 숲길인 자락길이 조성돼 서대문 구민은 물론 서울시민들과 남녀노소의 많은 사랑을 받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충길 국장